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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기타의 카리스마에 매혹되다, <기타닷컴> www.guitar.com
요즘처럼 시절이 수상하면 정치 얘기에 침 튀기다가 피 튀기도록 논쟁을 벌이기가 일쑤다. 그건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정치란 것이 밤을 새서 얘기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관심한 이에게는 저들만의 놀이에 지나지 않을 것인즉,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는 일을 인류에게 공평하게 분배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신 그들에겐 다른 재
글: 김성환 │
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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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영화보다 먼저 만나는 그때 그 2인조, <스타스키 & 허치>
장르 드라이빙 액션배급 메가 엔터프라이즈플랫폼 PS2언어 영어 음성/ 한글자막도난신고된 파란색 쿠페가 근처를 지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겉보기엔 전혀 어울리지 않은 두 형사를 태운, 동체 옆의 하얀 줄이 인상적인 1974년형 빨간색 포드 그랜 토리노는 주차구역을 박차고 힘차게 도로로 나선다. 이렇게 해서,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는 베이시티의 수호
글: 노승환 │
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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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아쉬울 게 없는 삼류코믹스, <삼류만화패밀리> www.excf.com
삼류만화패밀리(약칭 ‘3cf’라고 불렸던)라는 곳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살인마 보노보노, 마약 중독자 쿠, 사악한 수학정석교 교주 등 악성 패러디 만화들이 활개를 치는 곳이었다. 삼류라는 말답게 연습장 노트 위에 검정색 펜만으로 이리저리 휘갈겨 그린 조악한 만화들이 대부분이지만, 남다른 삐딱함으로 우리 삶의 악랄한 모습에 거침없이 침뱉기를 주저하지 않고 패
글: 김성환 │
200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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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걸작영화의 SF풍 리메이크, 〈7인의 사무라이 20XX〉
장르 액션배급 YBM 시사닷컴플랫폼 PS2언어 영어 음성/ 영어 메뉴제공할 것이라고는 세끼 식사에 잠자리가 고작인 작은 마을의 주민들이 휴머노이드의 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줄 용병을 찾아 도시로 나선다. 적은 보수, 불리한 전세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돕기로 결심한 일곱 사무라이는 주민들을 이끌고 기계들과의 전투를 준비한다.〈7인의 사무라이 20XX〉는 구로
글: 노승환 │
200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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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당신도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이 되실라우? <짠물의 인천 야구 역사>
‘바야흐로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 말은 언제부터인가 4월이 되면 TV나 신문의 한 구석에서 흔히 듣는 말이 되었다. 프로야구가 도래한 지 20년도 더 지난 지금, 프로야구는 우리의 한해살이의 뚜렷한 표준 주기표 중 하나가 된 것이다. 몇달간 잊었던 영웅의 이름들이 여기저기 준동하는 것이 프로야구의 4월이다. 이승엽도 박찬호도 다 이때 겨울잠을 깨
글: 김성환 │
200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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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내 맘대로 내 나라를 짓자,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배급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플랫폼 PC언어 한글 음성/ 한글자막어디까지나 게임은 게임. 다른 이가 ‘제정한’ 공식대로 건물을 짓고, 병력을 채워 돌격하는 행위는 게임이 아니다. 화면 속에서만큼은 일당백의 용사가 되고, 인기절정의 슈퍼스타가 되고자 게임을 하는 것 아니던가. 우선 공략집을 버리자. 그리고 몇번의 실패에 상심하지 말고 자신의
글: 노승환 │
200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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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Ok Movie, Ok Job, 〈OK ScreenJob〉
한국 영화산업이 너무 커져버렸다. 2003년까지 신고된 영화제작사가 1081개이고, 제작사를 포함한 영화 관련 업체 수는 2천여개에 달한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도 50%를 훌쩍 넘겼다. 그만큼 사회적인 책임도 커져가는 영화산업의 역할 중 하나라면 영화 관련 일자리 창출이라고 하겠다. 달을 좇던 이태백이 일자리를 좇고 있는 요즘, 〈OK ScreenJob〉
글: 윤효진 │
200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