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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기지촌에서 살아온 세명의 여성 <거미의 땅>
쓰러져가는 묘지들이 보인다. 그 위로 군인들의 행군가가 들려온다. 이번엔 쓰러져가는 낡은 공간들이 보인다. 이윽고 영화는 마을로 내려와 기지촌에서 살아온 세명의 여성을 차례로 담는다. 박묘연은 젊은 시절 스물여섯명의 아이를 임신했고 수술로 지웠다. 미군과 결혼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결국 그녀는 홀로 남았다. 지금의 박묘연은 낮에는 분식집을 운영하고 밤에
글: 정지혜 │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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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국영화 뉴 페이스들의 신선한 연기 <프랑스 영화처럼>
<프랑스 영화처럼>은 ‘프랑스영화’ 같은 무드를 지향하는 네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품집 같은 작품이다. 첫 번째 단편 <타임 투 리브>는 네딸을 둔 어머니가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존엄사를 선택하는 이야기다. 어머니(이영란)는 소원했던 딸들을 모아놓고 자신의 죽음을 선언하며 마지막 3일을 즐겁게 보내자고 제안한다. <맥주 파는 아
글: 이예지 │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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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셜로키언들만을 위한 ‘스페셜’ <셜록: 유령신부>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 하였던가. 원작을 너무나 사랑하는 <셜록>의 크리에이터들은 결국 셜록을 빅토리아 시대로 돌려보내고야 말았다.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 죽은 리콜레티 부인이 되살아나 남편을 살해하는 기묘한 일이 발생한다. 심지어 ‘유령신부’는 다른 집 남편까지 응징하겠노라 예고한다. 카마이클 부인은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과 존(마틴 프리먼)
글: 윤혜지 │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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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인공지능 캐릭터의 새로운 가능성 <로봇, 소리>
<로봇, 소리>
제작 영화사 좋은날, 디씨지플러스 / 감독 이호재 / 출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심은경(목소리 출연) /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1월27일
그야말로 ‘딸 찾아 삼만리’다. <로봇, 소리>는 실종된 딸 유주(채수빈)를 찾아 10년 동안 전국을 헤매는 아버지 해관(이성민)의 뒤
글: 장영엽 │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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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디카프리오, 이번엔 오스카 받을까?
이번엔 받을 수 있을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 말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에비에티어>, <더 울프 오브 윌스트리트&g
글: 디지털미디어팀 │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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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내가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라
<타짜>(2006)의 맛깔나는 대사와 <도둑들>(2012)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어떻게 탄생한 걸까. 지난 12월18일 CGV압구정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주최하고 CGV아트하우스와 <씨네21>이 함께하는 KAFA+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이날의 마스터클래스는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토리텔링 마스터클
정리: 김수빈 │
사진: 오계옥 │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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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조광희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무정형의 세계와 지연된 행복
오랜만에 이사를 했다. 서가를 정리하다 20년 전에 구입한 <삐딱하게 보기>를 펼쳐본다. ‘자본주의에 가장 비판적이면서 동시에 자본주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철학자’라는 모순된 명성을 가진 슬라보예 지젝, 그가 한국에 처음 소개될 무렵의 책이다. 지젝은 소설이나 영화 또는 농담 따위에서 그럴듯한 예를 끌어오는 재주가 있는데, 이 책에 인용된 여러
글: 조광희 │
일러스트레이션: 김은희 │
201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