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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1/3>으로 영화 감독 데뷔한 킴스비디오의 김용만 대표
뉴욕에서 ‘킴스비디오’는 지난 20여년간 이미 문화적 산실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자선활동과 홍보지원 등으로 독립 영화인들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었던 ‘킴스비디오’ 김용만 대표가 최근 영화 <1/3>(One Third)을 뉴욕에서 개봉하며 장편 감독으로 데뷔했다.
뉴요커들에게 김 감독은 ‘킴스비디오’ 사장, 독립영화의 후원자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글: 양지현 │
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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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에밀리 블런트
시어머니보다 미운 사람이 시누이라고 했던가. 전장을 방불케 하는 패션 잡지사 <런웨이>에 내던져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에게 직속상관인 에밀리는 바로 그런 존재다. 악마적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의 턱없는 요구를 들어주기만도 숨이 찬데, 에밀리는 매사에 사포처럼 까칠하기 그지없다. 촌티나는
글: 최하나 │
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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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포커스 필름 대표로, <삼국지: 용의 부활> 배우로 돌아온 유덕화
“나 자신에게는 격려의 의미가 되겠지만, 그보다도 더욱 많은 아시아 영화인들이 신인감독과 새로운 영화인력을 길러내는 일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지난 10월13일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유덕화는 수상의 기쁨을 피력하기보다 홍콩과 아시아 영화계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일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고 싶은 듯했다. 유덕화가 지난 한해 동안 아시아영화 발전에 가장
글: 문석 │
사진: 손홍주 │
200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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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영화에 날개를 다는 장인, <중천>의 의상감독 와다 에미
구로사와 아키라의 <란>(1985), 오시마 나기사의 <고하토>(1999), 피터 그리너웨이의 <8과 1/2우먼>(1999)과 <필로우북>(1996), 장이모의 <영웅>(2002)과 <연인>(2004), 프랑코 제피렐리의 오페라 <나비부인>(2004)까지. 일본의 의상디자이너 와다
글: 박혜명 │
사진: 서지형 │
200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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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할리우드 샛별의 멋진 외출, <디파티드><네버 포에버> 베라 파미가
뉴욕 소호의 한 호텔 방 앞에서 쪼그려 앉아 있는 마음은 착잡했다. 그 방 안에 최근 미국 영화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여배우 중 하나인 베라 파미가가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문제는 방에 사진기자가 홀로 남아 있다는 점이었다. 베라 파미가가 의상 코디네이터, 메이크업 아티스트까지 포함된 일행을 향해 “사진기자만 남고 모두 나가주세요”라고 말했을 때부터 치밀었
글: 문석 │
사진: 손홍주 │
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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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칠득이도 박기사도 바로 나! <라디오 스타>의 배우 정석용
<왕의 남자>의 칠득이는 동생뻘인 팔복이와 함께 정직하게 웃고 우는 광대였다. 그러기에 칠득이가 웃으면 세상이 그와 더불어 기뻐하는 듯했고, 눈물 흘리면 세상이 그와 더불어 울어주는 듯했다. 자그마한 몸집과 자그마한 이목구비, 그러나 미친 왕의 놀이판에 휩쓸려 죽어버린 형님에게 탈을 씌워주던 모습만은 커다란 기억으로 남던 배우. <왕의 남자
글: 김현정 │
사진: 서지형 │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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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편안할 때 가장 예쁜 우리의 솔메이트, <타짜>의 배우 이수경
솔메이트. 영혼의 동반자라니. 그보다 더 낯간지러운 단어가 있을까. 하지만 마법처럼 다가온 상대 앞에서 여자는 그의 품에 안기는 대신 불편한 현실로 돌아갈 것을 선택한다. 운명을 믿되, 자신의 의지에 대등한 무게를 부여하는 것.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는 사랑을 향한 대책없는 환상도, 불모의 냉소도 거부하는 새로운 사랑학을 내밀었다. 젊은
글: 최하나 │
사진: 손홍주 │
200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