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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우혜경의 영화비평] ‘동시대성’이라는 만만찮은 적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기하게 생각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비평과 흥행의 온도차’이다. 미지근하게 섞이는 대신 각자의 ‘온도’를 유지하겠다는 양쪽의 패기도 호기롭지만, 이렇게 타협 없이 차이를 낳고 마는 영화들의 목록이 꽤 흥미롭기 때문이다. 샘 멘데스의 두 번째, 대니얼 크레이그의 네 번째 007, <007 스펙터>(
글: 우혜경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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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people] 즐겁게 영화 찍던 시절은 지났다
배우로 전향한 건 아닌가 했다. 근 몇년간 필모그래피의 상당수가 단역 출연이다. 그랬던 안슬기 감독이 장편 <해에게서 소년에게>로 돌아왔다. 데뷔작 <다섯은 너무 많아>(2005)와 <나의 노래는>(2007), <지구에서 사는 법>(2008) 이후 장편 연출로는 6년 만이다. 뜸한 신작 개봉과 더불어 현직 교사(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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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트레인포스와 다이노포스의 조우 <극장판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vs 다이노포스 THE MOVIE>
정체를 알 수 없는 에너지 덩어리가 지구에 떨어진다. 그곳을 찾은 트레인포스는 악당들과 싸우게 되지만, 그들의 기술과 무기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다. 고전하던 때 다이노포스가 나타나 그들을 구해주고, 다이노포스의 강대성은 악의 창조주 데비우스의 존재를 알린다. 데비우스의 부하들의 습격을 받은 골드다이노는 위험에 빠지지만 이번엔 트레인포스가 그를 구하러
글: 문동명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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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엇보다 위선적인 영화의 위선 <위선자들>
유명 패션디자이너이자 대학교수인 박원상(홍서준)이 성상납 스캔들에 휘말린다. 피해 여성인 소연(송은진)은 사건에 대한 소송을 박원상 개인이 아닌 국가를 상대로 청구한다. 이 사건은 즉각 화젯거리로 떠오르며 매스컴의 도마 위에 오른다. 생방송 TV 토론 프로그램인 <블랙토론>에서는 이 문제를 주제로 선정했다. 패널로는 소설가 유인경(신소미), 변
글: 김소희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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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묘령의 여인이 들려주는 미스터리 <아일랜드: 시간을 훔치는 섬>
교통사고로 아내와 자식을 잃은 후 실의에 빠진 남자 준혁(오지호)은 수십년만에 고향땅을 찾는다. 어릴 적 살던 집은 남루하기 짝이 없지만 자살을 결심한 그에게 집 상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품을 정리한 뒤 목을 매려는 찰나 위층에서 여자의 발소리와 흐느낌이 들려온다. 조심스레 올라간 위층에서 그는 20대 초반의 여자 연주(문가영)를 만난다. 곧이어 아
글: 김수빈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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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현실과 판타지가 만나는 세계 <괴물의 아이>
동물들이 무리지어 살아가는 세계 쥬텐가이의 수장이 이제는 은퇴를 하고 신이 되겠다고 한다. 쿠마테츠는 이오젠과 함께 새로운 수장 후보감으로 거론된다. 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오만불손한 성격 때문에 쿠마테츠를 따르는 제자는 한명도 없다. 한편, 인간의 세계.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외톨이가 된 9살 소년 렌은 우연히 만난 쿠마테츠를 따라 괴물의
글: 이주현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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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리가 잘 몰랐던 영국의 매력 <트립 투 잉글랜드>
여행지로서 영국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흰살생선을 이용한 튀김을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 ‘피시 앤드 칩스’ 정도가 먹을 만한 음식이고, 영국 남자는 죄다 마이클 파스빈더나 배네딕트 컴버배치처럼 생겼으며(영국을 다녀온 사람들 얘기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처럼 생긴 남자들이 많다고), 런던 말고는 여행할 만한 데가 없다는 편견 말이다. 하지만 <
글: 김성훈 │
201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