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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타인의 시선을 적절히 이용하는 법 <브루클린>
에일리스(시얼샤 로넌)에게 아일랜드는 너무도 좁다. 일자리가 모자라 현재 일하는 작은 식료품점 점원 자리가 불만족스러워도 그만두기가 쉽지 않다. 식료품점이 드물어 주인은 손님 머리 위에서 놀고, 손님은 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주인의 불친절한 응대에도 불평 한마디 못한다. 무도회에서 이뤄지는 남녀관계 역시 부익부 빈익빈이다. 안타깝게도 에일리스는 ‘빈’쪽에
글: 김소희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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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어떤 숙명은 비밀로부터 시작된다 <산이 울다> Mountain cry
<산이 울다> Mountain cry
감독 래리 양 / 출연 량예팅, 왕쯔이 / 수입 영화공간 / 제공•배급 팝엔터테인먼트 / 개봉 5월
어떤 숙명은 비밀로부터 시작된다. 1984년 중국의 산골 마을에 라홍(여애뢰)과 청각장애인 아내 홍시아(랑예팅)가 이주해온다. 마을 청년 한총(왕쯔이)이 오소리를 잡기 위해 설치한 폭약을 라홍이 밟아 사
글: 이예지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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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춤추듯 연기하기, 흐르듯 살기
갓 태어난 것 같은 얼굴. 스크린에서 한예리를 처음 보았을 때 속으로 메모했다. 도무지 나이를 짐작하기 힘든 사람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그림엽서 세트를 모았던 일본 작가 이와사키 지히로의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발그레한 뺨의 소녀가 애틋하게 떠올랐다. <푸른 강은 흘러라>(2008)에서 연변 학생을 연기한 한예리는, 놀라운 배우인 게 분명한 동시에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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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부모로서 나의 자백 같은 게 담겨 있다
<4등>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열두 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다. 준호(유재상)는 만년 4등 수영선수다. 재능이 없으면 속 편하게 취미로만 시키면 되는데, 또 그렇지도 않아 준호 엄마(이항나)의 속은 대회가 열릴 때마다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준호 엄마는 신통하다는 수영 코치 광수(박해준)를 소개받고, 그에게 준호를 맡긴다. 16년 전 아시아 신기록을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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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세게 보여주기보다 제대로 보여주고자 했다”
한국영화로는 <무림여대생>(2008) 이후 8년 만의 귀환이다. <시간이탈자>는 곽재용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영화이자 그동안 일본, 중국을 오가며 해외 프로덕션에 몸담아왔던 그가 선보이는 오랜만의 한국영화다. 순수하고 맑은 인물들과 운명론적인 테마, 즉 ‘곽재용 월드’의 인장 같은 특징들은 여전하지만,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강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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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곽재용, 정지우 그들의 신작 이야기
오는 4월13일, 극장가에서 의미 있는 한국영화 3파전이 시작된다. 곽재용 감독의 <시간이탈자>와 정지우 감독의 <4등>, 박흥식 감독의 <해어화>가 그 작품들이다. 이번 3파전은 충무로에서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온 중견감독들의 귀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
글: 씨네21 취재팀 │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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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권력자 시선의 한국 현대사를 전하고 싶었다”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에서 한국 현대사를 그리고 싶었다.” 영웅이 아닌 ‘악인’을 주연으로 내세운 만큼 <더 킹>은 새로운 시선이 예상되는 기대작이다. <관상>(2013) 이후 3년 만의 차기작 제작 현장에서 한재림 감독을 만났다. 100회차 촬영의 1/3 지점을 통과했다는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한다. “촬영 전 내레이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