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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황금종려상 시상 및 수상 소감
심사위원장 스티븐 스필버그
캐스팅이 3%만 잘못 되었더라도, 지금과 같은 영화는 나오지 않았을 거다. 우리 심사위원 모두는 세명의 아티스트를 무대에 함께 초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
나는 이 상을 <아델의 삶-1&2>를 찍으며 만난 위대한 프랑스 젊은이들에게 바치고 싶다. 그들은
글: 장영엽 │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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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모험을 택하기보다 안정을 고수하다
올해 칸영화제 수상 총평에 관련해서는 두 가지 소문부터 전하는 게 좋겠다. 심사위원들이 명확하게 두파로 갈렸다는 말이 떠돌았다. 하지만 프랑스의 주간지 <누벨 옵제바퇴르>는 심사위원 중 한명이었던 프랑스 배우 다니엘 오테유의 말을 빌려 이렇게 전했다. “맹세하건대 심사위원들이 두파로 나뉘었다는 소문은 허위이다. 심사위원들간에 화합이 잘됐다. 우리
글: 정한석 │
취재지원: 이승은 │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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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칸의 영화, 영화의 삶
제66회 칸영화제가 폐막을 알렸다. <씨네21>은 올해도 다방면에 걸쳐 칸영화제의 소식과 리뷰를 실어 결산 기사를 마련했다. 우선 올해의 수상 및 영화제 총평과 관련해서는 현지 매체의 의견을 다각도로 실었으며 황금종려상 수상작의 기자회견도 넣었다. 중반부 이후에 상영된 영화들 중 주요작에 관해서는 에세이성 리뷰도 작성했다. 올해는 특별히 <
글: 씨네21 취재팀 │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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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3달 동안 시작장애인 역할을 준비했다”
그도 어느새 5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유덕화는 중국영화의 아름답고 굳건한 아성이다. 그런 그가 <블라인드 디텍티브>의 시각장애인 탐정으로 분해 감행하는 모험과 도발은 놀랍다.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는가 하면, 음식 먹기를 좋아하는 탐정 역할을 맡아 폭식하고, 날것을 먹고, 토하는 장면까지 가감없이 소화해낸다. 유덕화와의 인터뷰 자리에 동석
글: 장영엽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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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사이드 홍콩, 인사이트 홍콩
액션 거장으로 알려졌으나, 두기봉 감독은 상당한 수의 로맨틱코미디영화를 연출해왔다. <니딩 유> <러브 온 다이어트> 등의 로맨스영화에서 두기봉 감독과 함께 작업한 정수문, 유덕화가 다시금 그의 페르소나로 돌아왔다.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 <블라인드 디텍티브>는 눈먼 탐정(유덕화)과 어수룩한 여형사
글: 장영엽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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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폭력은 전염된다
어떤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관하여 질문받을 때 피로함을 호소하거나 난감해하기도 한다. 지아장커는 정확히 그와는 반대의 경우다. 그는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늘 대답을 내놓는 종류의 감독이다. 칸에서 발표된 그의 신작 <천주정>은 영화제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지금, 현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사건과 폭력에 연루된 네명의
글: 정한석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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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나는 아버지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시종일관 여유있는 미소를 잃지 않고 말했다. 6년을 데리고 키운 그 아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고 밝혀졌을 때 그 순간부터 그 아이는 남의 아이인가 여전히 내 아이인가. 혹은 내가 낳은 아이가 남의 손에서 6년을 고이 자랐을 때 그 아이는 내 아이인가 혹은 남의 아이인가.
글: 정한석 │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