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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장원재의 <속을 알면 더 재미있는 축구이야기>
시청 앞 광장을 붉은색으로 메운 붉은 악마들, 온 거리를 돌아다니며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자동차 안의 청년들, 녹색 구장 속 꽃미남들을 주시하다가 축구경기에 매료된 여성들…. 월드컵을 맞이해 최근 우리 눈앞에 선보이고 있는 풍경들은 너무나도 낯선 것이다. 그런데 혹시 온힘을 다해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응원하다 이런 생각이 든 적은 없는지. “도
글: 문석 │
20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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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Victory-The World Champions/The Sting/All Around Me
<Victory-The World Champions>유니버설 발매 이영애가 등장하는 KTF 월드컵 응원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친숙한 <Champions>가 수록된 컴필레이션.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Champions> 이외에도 스포츠영화 등에 수록됐던 흥겹고 빠른 템포의 음악 19곡이 실려 있다. <프리실라>를 비
20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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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30년 전 고교 동창회를 가다
몸이 맛이 가는지, 참 희한한 일을 겪었다.72년 보성고등학교를 62회로 졸업한 뒤 동창회란 데를 나가본 적이 없었다. 중뿔나서가 아니다. 징역 사느라 군복무 하느라 연락이 끊겼고 제대 뒤에는 구류에 수배에 또 무슨무슨 일에 도무지 어수선한 인생을 산 터라, 더군다나 공개단체 일로 ‘모임’이란 말만 들어도 신물이 넘어오는 심각한 사태니 ‘동창회 습관’이 싹
20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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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묻지마 패밀리> O.S.T
장진이 기획한 <묻지마 패밀리>는 세편의 중편을 한데 모으고 있다. 다 다른 영화지만 배우를 비롯하여 서로 연결되는 고리들을 가지고 있다. 장진의 기획력. 감독은 다 다르다. 박상원, 박광현, 이현종 세 감독 모두 신인이다. 색깔도 모두 다르다. 박상원이 감독한,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사방에적>은 장진 냄새가 가장 짙게 풍기는 작
20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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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김나경의 <사각사각>등 만화가 이야기
어떤 소설가들은 자신을 1인칭으로 해 고백의 이야기를 전한다. 개인사 속에 각인된 사건들을 진실된 문장으로 드러내는 그 작품들 중에는 소설가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깊은 회의를 담고 있는 경우도 없지 않다. 영화감독들 중에도 자신이 겪어온 영화계를 무대로 한 작품들을 발표한 경우들이 있다. 로버트 알트먼의 <플레이어>처럼 그 대부분은 영화세계의 허
20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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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생츄어리 정식 출간
후미무라 쇼, 이케가미 료이치 콤비의 정치드라마 <생츄어리>(학산문화사, 현재 2권 발간)가 정식 번역되어 나왔다. 폴포트 치하의 캄보디아, 일명 ‘킬링 필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자가 정치계와 야쿠자계라는 빛과 그림자의 세계에서 일본을 개혁하기 위해 나선다. 주인공들의 초인적인 성장, 화려한 액션 활극, 끊이지 않는 여자, 배신과 의리의
20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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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초보 부부의 섹스탐험기 <신혼일기>
80년대 말 아직 일본 만화가 개방 전인 시절 <도시의 사냥꾼>이라는 이름으로 불법해적 출간이 된 만화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 비록 몇년이 지나지 않아 정식 출간본이 나오긴 했지만 한동안 유해만화의 대표작으로 꼽혔던 그 만화의 원제는 <시티 헌터>였다. 하지만 이 ‘유해성인만화’는 일본의 대표적인 소년만화 잡지인 <점프>에서
200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