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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국사회주의운동 인명사전> 강만길·성대경 엮음
어구, 이거 돈깨나 깨졌어…. 그렇게 말하면서 이시영(시인·당시 <창작과비평사> 부사장)은 이 책을 건네줬었다.창비야 원래 책 인심이 후한 데고, 내가 ‘사회주의자’ 시늉을 요란히 한 적도 있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도 않는데(사실 그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다), 더군다나 고가의 사전을 거저 준다는 것은, 장사는커녕 애초부터 손해볼 생각하고, 아니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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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패닉 룸> O.S.T
<패닉 룸>을 감독한 데이비드 핀처는 미국인들의 일상적 심성 안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들을 즐겨 그려낸다. <쎄븐>에서도, <파이트 클럽>에서도, 그는 뒤틀린 미국인들의 마음 뒤안길을 속속들이 찾아다녔다. 이번에는 9·11 테러 이후를 살아가는 미국 중산층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 외부의 어떤 공격으로부터도 안전한 방이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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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강백호, 레이싱카를 타다, <범퍼 킹>
애니메이션계의 ‘큰손’들이 뭉쳤다. SBS프로덕션과 대원씨앤에이홀딩스, 손오공, 에펙스디지탈은 2003년 4월 방영을 목표로 39부작 30분 TV시리즈 <범퍼 킹> 제작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이들 회사는 여러 작품을 검토한 끝에 레이싱 카 경기를 다루는 <범퍼 킹>을 함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방송사, 해외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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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두호 <객주>
아름다운 만화책이 있다. 내용과 겉포장이 잘 조화를 이룬 책이다. 책이야 내용만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책꽂이에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모양도 중요하다. 시인 김정환은 “내용은 머릿속에 진열은 모양 예쁜 걸로만 한다”고 자신의 신조를 밝히기도 했다.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지 못하는 나는 내용과 모양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책이 좋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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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쥬티> <웁스> 폐간
학산문화사가 발행하는 두개의 잡지 <쥬티>와 <웁스>가 ‘끝내’ 폐간되었다. 그중 한 잡지는 이 지면을 빌려 과도한 기대감을 드러냈을 정도로 성공을 기원했는데 어처구니없게 끝나버렸다. 마지막 기대에 실망한 지금, 전혀 다른 토양에 이식된 일본식 만화시스템과 그 시스템에 안주한 사람들에 대한 기대를 공식적으로 철회한다. 그들은 자신의 한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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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빨강&초록&보라 3가지 색깔 콘서트/슈가도넛 단독공연
<빨강&초록&보라 3가지 색깔 콘서트>대학로 컬트홀6월22일 7시, 23일 5시·7시30분공연예술기획이일공 02-7665-210PC통신 나우누리의 아카펠라 동호회에서 전문 아카펠라 연주그룹으로 성장한 아카펠라 그룹 키씽의 콘서트. 메이저 세븐, 가스펠라, 잉어즈 등 3개 소그룹이 빨강, 초록, 보라를 주제로 한 레퍼토리를 공연한다
20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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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위험한 그림의 미술사
<위험한 그림의 미술사>조이한 웅진닷컴 펴냄1만3천원현대인의 시각에서 보면 특별히 도발적일 것도, 발칙할 것도 없는 마네의 <올랭피아>가 당시엔 그토록 사람들의 비위를 거스른 이유는 무엇일까? <위험한 그림의 미술사>는 그에 대한 자세한 해답을 제공한다. 카라바조, 프리드리히, 마네, 뭉크, 뒤샹 등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시대
200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