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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애타게 오스트 출시를 기다리던 ‘아가씨갤러’(이하 아갤러)들의 숙원은 결국 이루어졌다. 8월25일 <아가씨>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출시됐다. 출시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조영욱 음악감독의 주옥같은 곡들이 무려 38곡이나 수록되어 있다(가인과 민서가 부른 <임이 오는 소리>도 포함되어 있다). 앨범 재킷이
글: 씨네21 취재팀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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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의 사진의 털]
[노순택의 사진의 털] 탕 위의 이건희
나는 삼성카드 사용자였다. 어쩌다보니 그랬다. 어쩌다가 현대차를 모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한국 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살며 거대자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가 어디 말처럼 쉬운가. 삼성을 버려도 현대가, 현대를 버려도 LG가 가로막는 재벌세상 대한민국.
나는 삼성카드를 잘라버렸다.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이 산산이 폭파된 후였다. 구럼비에서 뛰어놀던 아이들과
글: 노순택 │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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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조광희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이야기꾼의 위기
시쳇말로 연식이 오래될수록 호기심도 감동의 물결도 줄어든다. 신체·정신적 노화와 연관이 있겠지만 경험의 축적도 무시하지 못한다. 처음에는 놀라 자빠질 일도 겪을수록 그러려니 하게 된다. 대단한 지혜로 여겨졌던 말씀이 하나마나한 설교가 되고, 용서할 수 없었던 악이 구제불능인 인간이란 종의 불가피한 특질임을 알게 된다. 그런데 임박한 ‘멋진 신세계’는 사
글: 조광희 │
일러스트레이션: 이은주 │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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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오은의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느닷없는 지워짐, 너무나 다정한 친구 같은 부재
발권을 하고 영화가 시작되기까지 30분이고 한 시간이고 마냥 기다리는 일이 두근거리던 시절이 있었다. 아트시네마의 옥상이나 씨네큐브의 조각 앞에서 발끝으로 땅을 툭툭 치며 혼잣말을 하기도 했었다. 이십대였고 처음으로 혼자서 이것저것 해보던 때였다. 혼자 밥 먹기, 혼자 여행 가기, 혼자 영화 보기, 그리고 혼잣말하기. 영화를 보고 집으로 걸어올 때면 늘
글: 오은 │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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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귀를 기울이면
형태와 색, 역사, 조명, 액자, 스폰서….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의 <내셔널 갤러리>는 미술품으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거의 모든 화제를 건드린다. 심지어 ‘보이지 않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도 포함된다. 3년 반의 작업 끝에 렘브란트의 <말을 탄 프레더릭 리헬의 초상> 밑에서 찾아낸 숨겨진 또 다른 그림에 대해 발표하는 미술품 복원
글: 김혜리 │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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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이지현의 영화비평] 히치콕이 스스로를 영화에 비추어서 표현하는 과정에 주목한 <히치콕 트뤼포>
단순하게 책에 담긴 내용을 요약하거나 줄친 정도로 영화 <히치콕 트뤼포>를 바라본다면 곤란할 것 같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생각해본 적은 없는, 그래서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몇 가지 요소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부각되고 있다. 앨프리드 히치콕이란 인물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그들이 읽었던 인터뷰집 <히치콕과의 대화>에
글: 이지현 │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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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마법처럼 시작된 여행, 그곳에서 당신을 만났다 <사랑이 이끄는 대로>
영화음악 작업을 위해 인도를 찾은 작곡가 앙투안(장 뒤자르댕). 프랑스 대사인 남편과 함께 인도에 온 안나(엘자 질버스테인). 대사관 만찬에서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된 둘은 서로에게 단번에 빠져든다. 며칠 후, 임신을 바라는 안나는 인도의 영적 지도자 아마를 만나러 가는 순례길에 오른다. 심각한 두통에 시달리던 앙투안도 여정에 동참한다. 둘은 여행의 끝에
글: 김수빈 │
201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