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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의 경사기도권]
[허지웅의 경사기도권] 간첩조작사건 다룬 <자백>이 좋은 다큐인 이유
최승호의 <자백>은 국가정보원의 간첩조작사건을 다루는 다큐다. 소셜 펀딩과 40개월에 가까운 취재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다. 보통 이렇게 정치적 소재를 다루는 다큐를 볼 때면 조금 더 긴장한다. 소재의 민감성 때문이 아니다. 내가 편들고 싶어 하는 이야기라 해서 은연중에 영화의 함량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지는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래
글: 허지웅 │
일러스트레이션: 민소원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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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시간을 공간화’ 할 수 있게 된 영화의 도전 - <기록시스템 1800·1900>, <광학적 미디어>
“그는 과격한 언행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고, 그렇게 해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에게 분노와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잘난 체하고 절제를 모르며,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페르소나를 가졌다.”
<광학적 미디어: 1999년 베를린 강의 예술, 기술, 전쟁>(이하 <광학적 미디어>)이라는 책의 서문 앞에는
글: 정지연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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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이질성과 긴장의 비평적 지도 - <해방된 관객>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는 <영화 우화>(2001/2011), <이미지의 운명>(2003/2014), <영화의 간극>(2011, 국내 번역본 미출간) 등 여러 저작에서 영화를 논의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그의 논의는 어떤 의미에서는 반영화적이다. 랑시에르의 주장은 영화가 여타 예술들과 엄밀히 구별되는 자율적 예술이고 영화의
글: 김지훈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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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그가 영화를 통해 사회에 뿌린 불안의 씨앗 - <큐브릭: 그로테스크의 미학>
스탠리 큐브릭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성공 이후 음모론자들은 이것이 TV를 통해 방영된 하나의 영화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 가설을 진지하게 밀어붙인 사람들은 그 영화의 연출자로 큐브릭을 지목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짐작하건대 현실의 것이 아닌 이미지를 그렇게 실감나게 연출할 수 있
글: 김보연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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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비평, 어떻게 할 것인가 - <비평 철학>
90년대 중·후반, 한국에서 영화 비평이 영화 감상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한 시절이 있었다.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이 비약적으로 이뤄지던 그 시기, ‘문화’라는 화두가 사회 전면에 대두되던 그 시기에,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영화들에 대한 일종의 설명, 혹은 가이드가 필요했고 영화 비평은 그 어느 때보다 광범
글: 최은영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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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장기전을 요하는 학습서 - <영화작품 분석>
자크 오몽은 아마도 프랑스의 영화학자들 중 한국 관객과 가장 친숙한 인물일 것이다. 아마도 <영화 속의 얼굴>(2006. 마음산책 펴냄)을 많이 읽었겠지만, 그의 대표 저서 중 하나인 <영화미학>(2003, 동문선 펴냄)을 비롯해 <이마주>(2006, 동문선 펴냄), <영화와 모더니티>(2010, 열화당 펴냄),
글: 김형석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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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극화’가 수반하는 재현의 윤리 - <어둠에서 벗어나기>
모든 것은 네장의 사진 이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1944년 아우슈비츠 내, 비르케나우 5호 소각장의 존더코만도 멤버 중 알렉스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남자가 찍은 사진이 있다. 사진은 찍을 당시의 긴박함과 위험성을 알려주듯 초점이 정확하지 않은 먼 풍경의 이미지였다. 그러나 그 사진 속 저편에는 분명 가스실에서 쏟아져 나온 시체 더미와 소각장의 자욱한 연기,
글: 정지연 │
사진: 백종헌 │
201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