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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하고 미워하는 나의 가족에게 <단지 세상의 끝>
죽음을 앞둔 루이(가스파르 울리엘)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는 어머니(나탈리 베이)와 어느덧 성인이 된 낯선 여동생 쉬잔(레아 세이두), 적의를 숨기지 않는 형 앙트완(뱅상 카셀)과 처음 보는 형수 카트린(마리옹 코티야르)이 있다. 루이를 둘러싼 가족들은 이런저런 말들을 쉴 새 없이 내뱉는데 그것은 환영 인사도 아니
글: 김소희 │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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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디스토피아적 배경에서 되풀이 되는 스펙터클한 폭력 신 <하이 앤 로우 더 무비>
뮤겐은 한때 100명 이상의 조직원을 거느렸던 전설의 폭력 조직이다. 하지만 조직의 우두머리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일순간 와해돼버린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지역엔 불량 조직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찾아온다. 그중에서도 산노연합회, 화이트 래스컬즈, 오야 고교, 루드 보이즈, 달마 일가까지 5개 조직이 득세한다. 이들이 모여 있는 지역은 아예 조직 이름의
글: 김수빈 │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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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상식을 벗어난 관계와 이들이 만드는 치정극으로 담아낸 일본 사회의 단면 <도쿄 연애사건>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타에코(기이시 유키노)와 마야(안도 와코)는 친한 친구 사이다. 타에코와 타에코의 엄마 미도리(이시바시 게이)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마야는 해맑게 말한다. “쿄스케씨는 제 이상형이에요.” 타에코는 아빠 쿄스케(후키코시 미쓰루)에 대한 마야의 난데없는 애정고백을 가볍게 넘긴다. 며칠 후, 타에코는 아빠의 외도로 부모가 이혼을 결심한 사
글: 김수빈 │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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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생략과 추상화된 연출의 장단점 <다른 길이 있다> 닉네임 검은새(김재욱)와 흰새(서예지)가 대화방에 입장한다. 두 사람은 동반자살을 궁리 중이다. 자살할 날짜와 장소는 10일 뒤 춘천으로 정했는데 어떻게 죽을지는 의견이 모이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교환하던 둘은 3일 뒤 다시 만나기로 하고 대화방을 나간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여전히 죽는 방법에 이견을 보인다. 검은새는 얼음이 얕아진 쪽으로 걷다가 그 글: 김소희 │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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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크린 위로 펼쳐진 근 30년 한국 현대사의 파노라마 <더 킹>
쌈박질만 하던 고등학생 태수(조인성)는 사기꾼 아버지가 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다. “저게 힘이다, 진짜 힘.” 그때부터 태수는 책을 가까이 해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고, 사법시험까지 가뿐히 패스한 뒤 방송국 아나운서이자 재력까지 갖춘 상희(김아중)와 결혼한다. 그러나 곧 99%의 검사들은 온종일 서류뭉치와 씨름하는 월급쟁이일 뿐
글: 이주현 │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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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서울에서 진행되는 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 <공조>
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가 서울에서 진행된다. 북한의 전직 특수부대 요원 차기성(김주혁)이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해 남한으로 잠적했기 때문이다. 동판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은 제 손으로 차기성을 처단하기 위해 남한행을 택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이다. 한편 코앞에서 범인을 놓쳐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로 정
글: 장영엽 │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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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신유경의 <에린 브로코비치> 기회는 사람이 만드는 것 ‘내 인생의 영화’가 되는 영화들은 보통 인생의 어느 한 모멘텀과 그 영화가 잘 맞아떨어져서 인생에 각인되는 영화일 텐데 나는 어릴 때부터 영화 보기를 좋아해왔고 심지어 25년간 영화 마케팅 일을 해왔기 때문에 한편을 꼽는다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1년에 20편 내외의 영화를 마케팅하며 그 영화들로 기뻐하고 슬퍼하고 좌절하고 환희하면서 보내는 삶이 글: 신유경 │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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