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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실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문영>
문영(김태리)의 입은 굳게 닫혀 있다. 그녀가 말을 할 수 없기에 마음의 빗장이 닫힌 건지 그 반대인지는 알 수 없다. 그녀의 손에는 카메라가 들려 있다. 주로 지하철역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매번 술에 전 아버지가 모진 욕과 폭언을 퍼붓는 그녀의 집은 지옥 같다. 그날 문영은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도로 집을 나와버린다. 무작정 길을
글: 김소희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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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 <모아나>
모투누이 섬 족장의 딸 모아나(아우이 크라발호)는 바다를 동경하는 소녀다. 바다의 선택을 받은 모아나는 족장이 돼야 하는 운명과 항해에 대한 꿈 사이에서 갈등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고향 섬이 저주에 걸린다. 모아나는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섬을 구할 묘책을 찾아 바다로 떠날 결심을 한다. 저주를 푸는 열쇠는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반신반인 마우이(
글: 이주현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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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두 연인의 애잔한 얼굴 <얼라이드>
히틀러의 위협이 유럽 전역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던 1942년, 영국 정보국 장교인 맥스(브래드 피트)는 카사블랑카에서 독일 대사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작전상의 ‘가짜 아내’를 만나러 간 장소에서, 그는 매력적인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마리옹 코티야르)과 마주하게 된다. 거짓 웃음과 거짓 키스, 허구의 신분으로 맺어진 이들의 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글: 장영엽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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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화려해 보이지만 공허한 일상 <녹터널 애니멀스>
미술관 아트디렉터 수잔(에이미 애덤스)은 화려해 보이지만 공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호화스러운 집에 살고 있으나 재정 상태는 위험하고, 다정한 남편은 몰래 바람을 피운다. 불면증을 앓고 있는 그녀에게 전남편 에드워드(제이크 질렌홀)가 소설 <야행성 동물들>을 보내온다. 수잔은 아내와 딸을 납치한 범인을 쫓는 토니(제이크 질렌홀)의 이야기를 담
글: 이예지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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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정청래의 <판도라> 한 사람이 천하이고 우주
나는 1960~70년대에 충남 금산 시골에서 나고 자랐다. 버스도 없고 전기도 없이 초등학교 시절을 고스란히 보냈다. 누군가가 유랑극단처럼 영사기를 들고 와 초등학교 운동장에 하얀 천막을 치고 동네 사람들이 둘러앉아 보았던 이름 모를 영화가 나의 첫 영화 추억이다. 딱 한 장면, 남녀 배우의 키스 신이 나왔는데 동네 전체가 부끄러워 고개를 돌렸던 기억이
글: 정청래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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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홈리스
※<노 홈 무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칙 1. 인간은 책임질 능력과 각오가 갖춰졌을 때에만 동물을 가족으로 들여야 한다. 노숙 생활을 막 벗어난 제임스(루크 트레더웨이)도 그 점을 명심해, 부상입은 길 고양이 밥(밥)을 치료한 다음 풀어준다. 그러나 앞의 원칙에 만약 예외가 있다면 동물쪽에서 한 인간을 반려할 의지를 적극 주장하는 경우일
글: 김혜리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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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영화계 내 성폭력 열 번째 대담: 현장 스탭들 - 고지연·안병호·이선영·이현명
이번으로 10번째다. <씨네21>은 지난 10주간 ‘영화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로 촉발된 성평등에 대한 문제인식을 나누고자 하는 의미에서, 영화인들과 여성, 소수자의 인권 침해와 그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대담 자리를 가져왔다. 여성감독, 여성배우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남성 영화인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현장에서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