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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상의 TVIEW] <우주 LIKE 소녀> 1인칭 덕후시점
덕밍아웃 후 입덕을 선언한다. 덕계못에 좌절하지 않고 우젤예를 쫓아다니면서, 하이터치를 하기 위해 줄을 선다. 덕질의 대상이 맘에 들지 않거나 다른 대상이 나타나면 탈덕하고, 또다시 입덕한다. 도대체 무슨 말일까. 쉽게 풀어쓰면, 입덕은 덕후질에 입문하는 것이고, 덕밍아웃은 덕후질을 하겠다고 대중 앞에 표방하는 것. 덕계못은 덕후질은 계를 탈 수 없다,
글: 김호상 │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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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주의 TVIEW] <운빨로맨스> 무엇을 믿을까?
점집에 갔다가 관목에 불이 붙어 꽃부채를 들고 춤을 춘다는 괴상한 소리를 들었다. 점쟁이는 내가 3n살에 무당이 될 테니 슬슬 이쪽 공부를 시작하라고 했다. 수상한 점집 체험담이야 흔해빠졌고 복채 약간으로 이야깃거리를 얻은 셈 치려 했는데, 구체적인 시기의 언급만큼은 떨칠 수가 없었다. 문제의 그때까지 노심초사하다 지나고 나니 어찌나 억울한지.
직업이
글: 유선주 │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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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상의 TVIEW]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200회를 바라는 나, 비정상인가요?
2014년 7월7일 첫 방송된 JTBC의 <비정상회담>이 100회를 맞았다. 위클리 프로그램으로서 100회라면 2년 남짓, 프로그램의 인기도와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만한 담금질이 이루어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일종의 스핀오프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까지 성공적으로 론칭되었다. <비정상회담>으로 쌓아올린 그들과
글: 김호상 │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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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주의 TVIEW] <아버지와 나> 평범한 척하지 않아 좋다
덜덜덜덜, 캐리어 바퀴 구르는 소리가 익숙하다. 새삼스럽지만, 또 여행이다. 케이블과 종편이 지상파보다 유연한 편성을 이용해 출연 멤버를 바꾼 시즌제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간판 예능으로 삼은 지도 꽤 됐다. 하지만 여행의 고생담을 뽑아내기 위한 주요 설정이 지상파 국내여행 프로그램 시절에 머물러 있던 탓에 여기가 아닌 곳의 고생은 저기까지 가서 대체 왜?
글: 유선주 │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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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상의 TVIEW] <오구실> 시즌2 72초
지난 5월17일부터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72초 드라마 <오구실> 시즌2. 드라마라기보다는 만화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탄 일본 작가 마스다 미리가 생각난다. 일본에서는 직업여성을 통칭하는 말로 묶여버린 O.L.(오피스 레이디의 약어)들의 이야기. 그녀의 책 제목 그대로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는 20, 30대 미혼 여성
글: 김호상 │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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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주의 TVIEW] <디어 마이 프렌즈> 분명히 말해야 하는 것들
37살의 번역가 박완(고현정)은 엄마 난희(고두심)의 초등학교 동문들을 이모라고 부른다. 구두쇠 남편(신구)이 약속했던 세계일주를 기다리는 정아 이모(나문희). 자식들에게 ‘아빠보다 엄마가 먼저 가셨어야 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희자 이모(김혜자). 유부남과 연하남 스캔들에 휘말렸던 연예인 영원 이모(박원숙)는 화통하고 다감하며,
글: 유선주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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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상의 TVIEW] <가제트: Guy’s Academy> 그냥 궁금하니까
프랑스의 출판사 갈리마르에서 인류의 문화유산을 종합 정리한다는 취지로 1986년부터 펴냈다는 데쿠베르 총서.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부터 시공디스커버리 총서라는 이름으로 번역 출간되었던 바로 그 책인데, 지금은 없어진 강남역 지하 동화서적에서 이 책을 한권씩 사들였던 기억이 난다. <마야, 잃어버린 도시들> <연금술> <부두교,
글: 김호상 │
201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