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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알록달록 즐거운 친구들 <트롤>
춤추고 노래하고 서로 안아주며 정답게 살아가는 트롤족. 반면 옆동네 버겐족은 늘 우울에 젖어 있다. 어느 날, 버겐들 사이에서 트롤을 먹으면 행복해진다는 속설이 돈다. 덩치 큰 버겐들은 ‘트롤데이’라는 기념일을 만들어 트롤들을 마구 잡아먹기에 이른다. 트롤 종족의 지혜로운 지도자 패피왕은 땅굴을 파 버겐에게서 백성들을 데리고 도망친다. 이후 20년의 세월
글: 김수빈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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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쩌면 남보다 못한 관계 속에서 찾는 혈연의 의미 <그래, 가족>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가족들이 모여든다. <그래, 가족>은 과거 어떤 연유로 멀어져 생사도 잘 모르고 살았던 ‘콩가루’ 가족의 재회로 영화의 포문을 연다. 성질 급한 큰오빠 성호(정만식), 장례비용은 정확히 ‘n분의 1’로 계산하자는 냉철한 둘째 수경(이요원), 식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족들에게 택시비부터 빌리는 대책 없는 셋째 주미(이솜). 같
글: 장영엽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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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보다 영화 같은 실화의 무게 <재심>
2000년 8월, 익산의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가 칼에 찔려 죽는다. 다방에서 배달일을 하던 10대 소년 현우(강하늘)가 우연히 사건 현장을 지나간다. 현장 조사 중인 형사는 현우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강압수사를 펼친다. 건장한 형사들에 둘러싸여 구타를 당하고 허위 자백을 강요당한 현우는 결국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다. 한편 변호사 준영(정우)
글: 이주현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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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슬프고 고맙고 애틋하고 따뜻하다. <아주 긴 변명>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소설가 사치오(모토키 마사히로)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무명 시절 자신을 먹여살린 아내에 대한 묘한 열등감과 부채의식 탓에 진즉에 관계가 소원해졌기 때문이다. 출판사에선 아내의 죽음을 토대로 글을 써보라고 권유하지만 진척은 없다. 한편 함께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아내의 친구에게도 가족이 있다. 아내 친구의 남편인 요이치(다케하
글: 송경원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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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몇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화 <더 큐어>
<더 큐어>는 어느 회사원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맨해튼의 한 대기업 투자사에서 야근 중이던 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뜬다. 그런 그의 후임으로 젊고 야심만만한 록하트(데인 드한)가 지목된다. 이사진이 그에게 내린 특명은, 스위스에 있는 요양원에 간다는 말과 함께 종적을 감춘 회장 헨리 펨브로크를 뉴욕으로 데려오는 것이다. 헨리
글: 장영엽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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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이랑의 <팰린드롬> 반성하는 마음으로
팰린드롬(Palindrome)은 회문, 즉 앞에서 읽으나 뒤에서 읽으나 같은 단어나 어구를 뜻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리효리, 오디오, 기러기 같은 단어가 있겠고 ‘여보 안경 안 보여’, ‘소주 만병만 주소’ 같은 문장도 있다.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1995)를 연출한 토드 솔론즈의 2004년작 <팰린드롬>의 주인공은 아비바(
글: 이랑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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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 수상자들의 한국 연수 프로그램을 가다
중국영화계를 이끌어갈 청년감독들이 한국에 모였다. 한국의 영화 제작 시스템을 소개하고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참가한 다섯명의 중국 감독들은 2월2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되는 일정을 소화했다. 피곤한 기색이 감돌다가도 견학 현장에만 도착하면 감독들의 눈은 총기와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영화 제작 과정
글: 김수빈 │
사진: 김영배 │
201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