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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대화의 힘
몸이 아플 때만큼 몸을 의식하는 때는 또 없다. 아플 때만큼 고독할 때도 없다. 고통은 타인과 나눌 수도 없고 타인을 이해시킬 수도 없는 어떤 것이며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나라는 존재와 씨름하는 실존의 순간 그 자체가 된다. 만 하루 동안 진통제를 허용치보다 더 많이 먹고 나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날, <작가라는 사람>에 실린 올리버 색스의
글: 이다혜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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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의 경사기도권]
[허지웅의 경사기도권] 누군가를 믿어야 하는 이유에 관한 역설 <분노>
누군가를 믿어본 게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면 너는 아무도 믿지 않느냐, 라고 묻는다면 딱히 그런 건 또 아니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두 가지 선택지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할까, 아니 믿는 것도 믿지 않는 것도 아닌 그냥 그런 상태로 사람을 대한다, 라는 정도가 가장 걸맞은 대답이 될 것 같다. 반드시 믿음이 전
글: 허지웅 │
일러스트레이션: 김지은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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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기억해야 할 고전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
언급할 영화가 너무 많다. 의미로 따지면 한편도 뺄 영화가 없지만 시대 제한을 두지 않은 까닭에 부득이 리스트에 들어가지 못한 고전영화들(1990년대 이전)을 몇편 골라 소개한다. 이 영화들을 잊지 않고 뽑아, 이렇게 소개할 기회를 준 영화인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여기 한국영화 여성 캐릭터의 발자취가 있다.
- 1990년대 이전 기억해야 할 배우 3인
글: 송경원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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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가장 많이 언급된 배우·감독
다채로운 캐릭터로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된 배우는 전도연이었다. 전도연은 <밀양>의 신애, <해피엔드>의 보라, <무뢰한>의 혜경, <너는 내 운명>의 은하, <접속>의 수현, <피도 눈물도 없이>의 수진 등 모두 6편의 작품으로 언급됐다. 운명의 사슬에 갇힌 여성, 질곡의 운명 속으로 뛰어
글: 이주현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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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놓치지 말아야 할 소수 의견
순위 매김이 목적이 아닌 이상, 20위권 밖의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언급은 계속돼야 한다. 전통적 성역할에 균열을 내며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에 관해서라면 손희정 평론가가 선택한 <사방지>(감독 송경식, 1988)부터 말해야겠다. “외로움 속에 남겨진 여성들을 구원하는 섹스의 화신”이라는 선정의 이유처럼 흉악범과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부모 사이에서
글: 정지혜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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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한국영화 속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 공동 20위
20 <지옥화> 감독 신상옥, 1958 소냐 최은희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알린 아프레걸이자 팜므파탈의 등장을 선사한 충격”(이용관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학장), “당대 한국의 문화적 한계를 뚫고 나온 팜므파탈의 원조”(문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바로 <지옥화>의 소냐다. 소냐는 최은희의 변신이라는 점에서도 놀랍
글: 정지혜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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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한국영화 속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 공동 16위
16 <미몽> 감독 양주남, 1936 애순 문예봉
“봉건적 부부관계와 여성혐오에 맞서 자존과 애정을 갈구하며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미몽>의 애순은 이후의 <자유부인>을 비롯한 많은 여성들의 선배 격인 인물이다.”(신은실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 “전통적인 여성상이라는 통념을 깨부순다. 영화 속 여성상이 선형적으로
글: 이주현 │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