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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고려시대 직지를 둘러싼 역사 추적극 <직지코드>
“(서구의) 사제가 고려 금속활자 인쇄의 설계도를 가지고 왔다는 겁니다.” 미국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연설 중 이 말을 했다? <직지코드>의 제작진은 고어의 말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찾으려 한다.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세계 최초라는 걸 입증하려면, 당시 동서양의 교류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귀를 솔깃하게 하지만, 이를 증명하는
글: 이화정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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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7살은 위태롭다 <지랄발광 17세>
17살은 위태롭다. 어른이 아니라는 이유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아이도 아니기에 제약도 많다. 주목받고 사랑받아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모를 만큼 어리지 않은, 그야말로 날카로운 경계에 선 나이다. 17살이 된 네이딘(헤일리 스테인펠드)은 인생의 암흑기를 걷고 있다고 느낀다. 엄마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고, 잘생기고 잘나가
글: 송경원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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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가슴 아픈 멜로의 전형 <시칠리아 햇빛 아래>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준호(이준기)와 샤오유(저우동위)는 절친한 직장 동료이자 연인이다. 준호는 회사 직원들과의 파티 자리에서 오페라를 배우고 싶다며 이탈리아행을 선언한다. 준호의 시시한 농담일 거라는 샤오유의 생각과 달리 준호는 진행 중이던 카페 인테리어마저 샤오유에게 떠넘기고 시칠리아로 가버린다. 얼떨결에 연인과 이별한 샤오유는 슬픔과 분노에 젖어 생활
글: 곽민해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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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펑크가 뭐냐면 무지하게 화가 나서 그걸 발산하는 음악이지” <노후 대책 없다>
하드코어 펑크밴드 스컴레이드의 멤버인 이동우 감독은 “영화 촬영부로 몇주간 개고생”한 다음날 홧김에 뭐라도 찍어보자는 심정으로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시작한다. 밴드 파인더스팟의 송찬근, 심지훈 등 이동우 감독의 음악하는 친구들은 장난인 듯 장난 아닌 촬영놀이를 즐기며 스스럼없이 자신을 드러낸다. 2015년 3월, 파인더스팟과 스컴레이드는 일본의 펑크 페스
글: 이주현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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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두 세상의 충돌, 하나만 살아남는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이 시리즈의 역사를 돌아볼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아마도 ‘피로감’과 ‘동어반복’일 것이다. 듣기 좋은 노래도 한두번이라지만 <트랜스포머>는 같은 뭇매질에도 항상 당당했다. 1편이 나온 후 10년이 흘렀고 시리즈도 5편에 다다랐다. 제작비 2억2천만달러, 세계관의 확장, 추가된 캐릭터 등 이번에도 역시 전편의 ‘과오’를 잊게 할 엄청난
글: 이화정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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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양경모의 <안녕, 용문객잔> 극장의 공기
감독 차이밍량 / 출연 이강생, 양귀매 / 제작연도 2003년
영화보다 영화관이 더 좋았던 유년 시절, 집 근처에 극장 하나가 문을 열었다. 두개의 영화관이 함께 있었고 주변에 놀이공원, 스케이트장, 볼링장, 음식점도 있었다. 옛날식 단관 극장이 대세였던 당시로서는 문화적 충격이었다. 극장이 문을 열자 사람들은 매표소 앞에 길게 줄을 섰고 ‘매진’이라는
글: 양경모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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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키워드로 살펴보는 마블판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주연배우 톰 홀랜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선택한 차세대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를 만났다. 그는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첫 번째 <스파이더맨> 영화의 주연이자, 이제 갓 스무살이 된 풋풋한 런던 출신의 영국 배우다. 한국 관객은 톰 홀랜드를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2012)에서 다친 엄마를 돌보며 아빠와 동생들을 찾아나선 어리지만 강한 소년 루카스
글: 안현진 │
2017-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