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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열] “세월호를 잊지 않기를”
2014년 4월16일 남해 진도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다. 대재앙과도 같은 참사가 일어났지만 사고의 원인 규명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고가 난 후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이와 관련해 정부는 책임 있는 사죄와 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더욱더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2015)의 개봉(12월3일)
글: 정지혜 │
사진: 손홍주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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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민호] “현실을 후려치는 최강의 통쾌함을 즐겨주길”
우민호 감독은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무엇보다 부지런한 감독이다. 유괴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파괴된 사나이>로 2010년 데뷔한 그는 불과 2년 뒤 2012년 생계형 남파 간첩들의 이야기를 다룬 <간첩>을 선보였고 2015년 11월, 범죄 스릴러 <내부자들>로 돌아왔다.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전작들에 대한 평
글: 이예지 │
사진: 손홍주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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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현진, 방준석] “어른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한다”
백현진과 방준석, 이들이 듀오 프로젝트 ‘방백’(bahngbek)이란 이름으로 12월 초 앨범을 발매한다. 백현진은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관심이 특별히 없더라도 앨범은 발매되오니 이 점 널리 양해를 구한다’는, 역시나 백현진다운 까탈스러운 포스팅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홍대 제비다방에서 열렸던 공연의 유튜브 영상을 하염없이 리플레이하던 이들은, 둘이 함께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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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크리스티앙 데마르, 마크 주셋] “애니메이션의 영감, 많은 실사영화와 예술작품에서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익숙한 상상력이 매번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건, 이야기를 다루는 감독의 손끝마다 각기 다른 색깔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015(이하 BIAF2015)의 개막작으로 초청된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는 스팀펑크 장르의 정수를 보여주는 우아한 작품이다. 증기기관이 세상을 지배하는 대체역사를 주 무대로 하는 스팀펑크는 <
글: 송경원 │
사진: 손홍주 │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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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덕] “낯 간지러움은 없다”
“<연애의 온도>(2012)보다 이 작품이 더 노덕 감독님 스타일에 가까운 것 같아요.” <특종: 량첸살인기>(이하 <특종>)의 주연을 맡은 배우 조정석의 말이다. 이에 대한 노덕 감독의 보충 설명을 들으니 홍보성 멘트만은 아닌 것 같다. “내가 꿍한 성격이 못 된다. (웃음) <연애의 온도>는 미묘하고 작은 것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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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률] “내 생활이 된 영화 현장의 이야기”
조명부 퍼스트(박해일)가 현장을 뒤흔들었다. “영화 이렇게 찍으면 사랑을 모욕하는 거”라고 당돌하게 소신을 밝힌 그는, 찍어둔 필름통을 집어들고 현장을 뛰쳐나왔다. 빛을 통제하는 조명부 퍼스트와 필름통의 사라짐! 필름으로 찍는 현장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이 시대엔 볼 수 없는 풍경이고, 또 실제 현장에서 이런 ‘반역’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니 사실상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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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수연] 손님에서 구원투수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베테랑>에서 황정민이 내뱉은 저 대사는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이 실제로 했던 말이다. 오래전, 류승완 감독이 한 영화인 모임에 참석했다가 강수연이 한 말이 재미있어 대사로 활용한 것이다. 저 대사만큼 강수연 위원장이 올해 영화제에 임하는 각오를 잘 표현해주는 말이 있을까 싶다. 지난해 <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