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객잔] [전영객잔] 새롭게 사유하라! ② 1. 프랭크 다라본트와 스티븐 킹의 관계로 읽기 첫 번째 판본. 이게 가장 따분하다. 프랭크 다라본트와 스티븐 킹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합의를 설명하는 것이다. 물론 스티븐 킹의 소설을 프랭크 다라본트는 마치 그의 소설의 집사라도 된 것처럼 충실하게 옮겼고, <쇼생크 탈출>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 다음 <그린 마일>은 ( 글: 정성일 │ 2008-02-21
- [전영객잔] [전영객잔] 새롭게 사유하라! ① (스포일러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화를 보실 분들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충분히 경고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건 프랭크 다라본트의 <미스트>가 아니라 지난 한해에 만들어진 할리우드영화를 한달 동안 몰아서 본 다음 중얼거린 질문이다. 제이슨 라이트먼의 ‘10대 소녀의 지옥을 웃기게 그린’ <주노>와 마이 글: 정성일 │ 2008-02-21
- [전영객잔] [전영객잔] 식인축제의 악마적 활력 팀 버튼의 주인공들은 종종 자신을 추방한 곳으로 돌아왔으며 스위니 토드 또한 그러하다. 이번에는 그의 페르소나 조니 뎁이 노래하는 연쇄살인범으로 돌아왔다. 뮤지컬과 슬래셔의 위태로운 결합. 뮤지컬의 신명이 연쇄살인의 잔혹함과 만날 수 있을까. 상상하기 힘든 일인데, 신통하게도 팀 버튼은 그것을 해낸다.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글: 허문영 │ 2008-02-14
- [전영객잔] [전영객잔] 미숙씨는 어떻게 됐을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고 있는 인물은 미숙이다. 그건 김정은의 연기나 문소리의 연기라는 뜻이 아니라 미숙(문소리)과 혜경(김정은)과 정란(김지영) 중에 더 감정 이입되는 쪽이 미숙이라는 뜻이다. 그건 나뿐만이 아니라 이 영화를 본 대부분이 공유하는 느낌인 것 같다. 이 영화의 뜨거운 감정은 글: 정한석 │ 2008-01-31
- [전영객잔] [전영객잔] 신화적인 두 미국 인민의 초상 엉뚱해 보이는 얘기부터 해보자. 내가 올해 본 가장 뜨거운 연설은 12명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 중 한명이 아니라 영화 <올 더 킹즈 맨>의 시골뜨기 윌리 스탁(숀 펜)이 했다. 자신이 도시세력에게 이용당했다는 걸 깨달은 루이지애나 주지사 후보 윌리 스탁은 단상에 오르자 준비해온 점잖은 연설문 쪽지를 집어치우고 즉흥적으로 이렇게 선동한다. “이 글: 정한석 │ 2008-01-10
- [전영객잔] [전영객잔] 경계인이 만드는 새로운 현재 12월이 되면 시간이 급히 흐르기를 바란다. 끝이 빨리 가기를 바람에서다. 가당찮은 생각을 품어서인지 12월 내내 내 마음은 느릿느릿, 시름시름하는 편이다. 느림과 시름을 안고 저녁 무렵 조안리로 이어지는 시우리고개로 산책을 나갔다. 일요일 5시를 지나 6시로 가는 저녁으로 어둠이 내려앉고 있다. 산등성에 가지런히 선 겨울나무들의 평상심에 감탄치 않는 사 글: 김소영 │ 2008-01-03
- [전영객잔] [전영객잔] 스필버그의 분신술 (올해의 마지막 기고임을 핑계삼아 몇 가지 묵은 단상들을 적는 것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되돌아보니 도처에 스필버그다. 나는 그렇게 느낀다. 올해 할리우드에서 날아온, 각각 다른 의미에서 가장 충격적인 네편의 영화에 모두 스필버그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1월에 도착한 위대한 전쟁영화 <아버지의 깃발>과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프 글: 허문영 │ 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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