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클래식] 드라마 <허준>의 아버지? 지난해 방송가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는 단연 MBC 창사특집 드라마 <허준>이었다.민족의학에 대한 허준의 우직하고 곧은 집념과 병들어 고통받고 있는 민초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켜 시청자들을 TV앞에 꽁꽁 묶어두었던 것이다. TV로 방영되는 허준을 보면서 1990년의 밀리언셀러 장편소설 <동의보감>(창작과 2001-03-22
- [씨네클래식] 혼란한 세상, 영화로 살다 EBS 한국영화걸작선이란 프로그램에서 홍성기 감독의 <춘향전>을 방영하기직전이었다. 홍 감독이 타계했다는 연락이 왔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홍준 감독에게 전화를 했다. 지병으로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 있는 홍감독의 빠른 쾌유를 빈다는 말로 김 감독은 해설을 마무리해놓은 상태였다. 해설은 “홍 감독이 타계했다, 명복을 빈다”로 바뀌었다. 텔레비전을 2001-03-16
- [씨네클래식] 영원한 현역, 노병은 죽지 않는다 열녀문이란 남편과의 사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정절을 지킨 여인들의 덕을찬양하기 위하여 지어진 일종의 상징물이다. 언뜻 보기에는 대단히 훌륭한 미풍양속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극히 비인간적인 봉건적 가부장제의 장식물일뿐이어서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썩은 악취가 진동하는 경우도 많다. 이 주제를 다룬 대표작으로는 흔히 신상옥의 <열녀문>(1962)을 꼽는 2001-03-16
- [씨네클래식] 사람의 아들,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 “팔을 꺾어줄까, 발을 뭉개줄까?”이 말은 도시 재개발지구에서 싼값에 못 나가겠다고 버티고 있는 가구들을 철거용역회사의 깡패들이 ‘대통령령’이라며 무자비하게 철거시킬 때 흔히 나오는 말이라 한다.마포구 현석동에 살고 있는 나의 단독주택도 시가의 절반 수준으로 내쫓겠다고 하니 늘그막에 기가 차서, 또한 공포분위기에 이 글을 계속할 수 없어 미진하지만 이 글을 2001-03-13
- [씨네클래식] 아름다웠던 시절, 행복했던 작가 단순히 제작편수만을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1960년대야말로 한국영화의 황금기였다는 주장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60년대 중반에 이미 연간제작편수가 150편을 넘어섰고 해마다 그 기록을 경신하여 1970년에는 무려 231편이 제작되었다고 하니, 안간힘을 써대도 60편 넘기기가 빠듯한 오늘날의 시점에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이 ‘좋았던 옛 시절 2001-03-13
- [씨네클래식] 창작과 비평의 행복한 동행 졸업을 코앞에 둔 대학 시절의 마지막 겨울은 암담했다. 친구들은 모두 군대나 감옥으로 떠나고 남겨진 우리에게 갈 곳이라고는 공장밖에 없었다. 아마도 번데기나 뻥튀기쯤을 안주로 삼아 소주병을 서넛 누이고 난 다음이었을 게다. 신촌의 대흥극장(현재의 영화나라)에서 거의 졸다시피하며 동시상영영화를 보고 있던 나는 어느 순간 잠기운이 확 달아나며 눈시울이 뜨거워져 2001-03-08
- [씨네클래식] 한국의 윌리엄 와일러가 되다 역시 신비주의와 샤머니즘 계열의 1978년작 <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최인훈의 희곡작품이었는데 어느 극단의 공연을 보고 나는 영상화하는 꿈을 키웠다. 마침 나의 전작인 <문>(1977)이 우수영화상을 수상하자 제작자 강대진(현 전국극장연합회 회장)이 그 공로를 인정했음인지 나의 간절한 청을 들어주었다. 어차피 흥행물은 아니니까 적은 2001-03-08
섹션명
- - 전체기사(79,832)
- - 국내뉴스(14,201)
- - 해외뉴스(5,918)
- - 소식(345)
- - culture highway(235)
- - 한국영화 블랙박스(194)
- - culture & life(53)
- - 씨네스코프(830)
- - 해외통신원(1,329)
- - 기획리포트(636)
- - 영화제(603)
- - obituary(34)
- -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34)
- - 현지보고(144)
- - 알고봅시다(131)
- - 메모리(33)
- - 씨네21리뷰(6,668)
- - coming soon(346)
- - 케이블 TV VOD(13)
- - 도서(2,564)
- - 정훈이 만화(854)
- - 스페셜1(8,558)
- - 스페셜2(1,620)
- - 커버스타(1,681)
- - 인터뷰(845)
- - 액터/액트리스(272)
- - 후아유(352)
- - staff 37.5(115)
- - trans x cross(137)
- - people(215)
- - 편집장이독자에게(783)
- -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219)
- - tiview(326)
- - 디스토피아로부터(288)
- - 곡사의 아수라장(37)
- -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71)
- - 허지웅의 경사기도권(51)
- - 노순택의 사진의 털(42)
- - 이화정의 다른 나라에서(5)
- - 송경원의 덕통사고(5)
- - 김현수의 야간재생(5)
- - 정지혜의 숨은그림찾기(5)
- - 내 인생의 영화(88)
- - 윤웅원의 영화와 건축(21)
- - 황덕호의 시네마 애드리브(12)
- -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32)
- - 한창호의 트립 투 유럽(33)
- - 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34)
- - 마감인간의 music(131)
- - 영화비평(271)
- - 대학탐방(147)
- - 입시가이드(147)
- - 학과별 가이드(27)
- - 합격 필승전략(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