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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장산범> ‘사운드’가 주는 공포
장산범은 남의 소리를 모사해 해를 끼치는 괴담 속 괴물이다. 도시괴담을 모티브로 <숨바꼭질>(2013)을 만든 허정 감독은 장산범의 ‘사운드’가 주는 공포에 주목해 이야기를 발전시켰다. 영화에도 언급되는 전래동화 <해님 달님>의 호랑이가 엄마의 목소리로 오누이를 유인하는 것처럼, 공포를 침입하게 만드는 건 가장 친근한 소리다. 장산범
글: 이화정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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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전우열의 <라이프 오브 파이> 기술적인 황홀경
감독 리안 / 출연 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 제작연도 2012년
‘내 인생의 영화’라는 주제를 듣자마자 ‘아! <라이프 오브 파이>에 대해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영화는 나로 하여금 입체영상 공부에 뛰어들게 해준 <아바타>지만, 3D 입체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시키면서 치유에 관한
글: 전우열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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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헤일, 시저!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엘리자의 내일>은 개혁 운동에 청춘을 바쳤으나 좌절한 채 부모가 된 세대의 이야기다. 의사 로메오(아드리안 티티에니)는 똑똑한 딸 엘리자가 부조리에 전 루마니아 사회를 탈출해 서구의 엘리트로 살아가길 바란다. 그런데 엘리자의 유학길에 뜻밖의 사고로 생긴 장애물은 로메오에게 부정한 청
글: 김혜리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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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영화의 역사와 결혼한 배우’ 잔 모로를 기리며
잔 모로와의 첫 만남의 영화가 더 근사한 작품이었다면 좋았을 거라 생각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잔 모로의 부고 소식에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나 <줄 앤 짐>(1962)의 그녀를 떠올린다지만, 그녀에 대한 내 기억의 첫인상은 수상한 서부극에서의 총을 든 여인의 모습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감독이 루이 말이라는 사실도 나중에야
글: 김성욱 │
사진: 손홍주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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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식 PD, 김보슬 PD 대담
“이곳에서 노조가 MBC 블랙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8월 8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 노조 사무실은 오전에 연 기자회견 때문에 책상과 의자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지만, 옹기종기 모여 있는 노조원들의 모습을 보니 아직 식지 않은 기자회견의 열기와 흥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했다. 이날 오전에 열렸던 기자회견에서 MBC 노조는 ‘카메라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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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웰컴 투 씨네리] ‘웰컴 투 씨네리’ 현장의 이모저모
‘웰컴 투 씨네리’ 첫날 마지막 행사로 <씨네21> 김혜리 기자와 SBS 최다은 PD, 배우 임수정이 참석한 가운데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 공개 녹음이 진행됐다. 영화 부문 인기 팟캐스트답게 많은 ‘클럽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앤드리아 아놀드 감독의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가 이날 함께 이야기 나눈 영화. 영국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사진: 백종헌 │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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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웰컴 투 씨네리] <재꽃> 상영 후, 정하담과 한예리가 나눈 대화
다양성영화축제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만남이었다. 지난 8월 5일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열린 경기 다양성영화축제 ‘웰컴 투 씨네리’에서 <재꽃> 상영이 끝난 후 주연배우 정하담, 그리고 배우 한예리가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바다 쪽으로, 한 뼘 더>(2009) 등 여러 다양성영화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후 상업영화와 브라운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사진: 백종헌 │
20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