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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하의 바람> 주인공 영하의 10대 시절을 순차적으로 따라간다
12살의 영하는 이혼을 하고 새 출발을 하려는 부모로부터 잠시 버림받는다. 15살이 된 영하는 엄마 은숙(신동미)과 새아빠 영진(박종환)과 단란하게 살아가지만,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된 단짝 사촌 미진과 이별해야만 한다. 수능을 마친 19살의 영하(권한솔)는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게 된다. 믿었던 가족으로부터 당한 사건은 한겨울의 바람에 살을 에듯 쓰라
글: 이주현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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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늑대의 아이들> 생존을 위한 이들의 몸부림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5년 2월, 폴란드 그로스로젠 강제수용소, 볼프스베르크 보조 수용소가 철수한다. 수용소에서 벗어난 아이들은 숲속 버려진 저택에 보내진다. 해방감도 잠시, 이들을 돌봐주던 보모가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그 모습을 발견한 아이들은 절망한다. 설상가상으로 독일군에 훈련된 늑대(영화에서 늑대로 표현되어 있지만, 정확히는 군견 셰퍼드다)까
글: 이나경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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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삽질>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이면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정부가 기획하고 언론이 참여하고 건설업체가 판 벌인 총판돈 22조 2천억원의 도박판.’ 영화 <삽질>은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의 재임시절 추진되었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이면을 추적한 다큐멘터리다. 지난 12년간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다각도로 취재해온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의 김병기 기자는 이 사업을 강행할 수밖
글: 장영엽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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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엔젤 해즈 폴른> 어느 날 대통령을 향한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테러가 발생한다
<백악관 최후의 날>에서 하원의장, <런던 해즈 폴른>에서 부통령이었던 트럼블(모건 프리먼)은 이제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어느 날 대통령을 향한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테러가 발생한다. 그런데 뜻밖에 드론 테러 사건의 범인으로, 그동안 숱하게 트럼블을 위기에서 구했던 비밀 경호국 최고요원 배닝(제라드 버틀러)이 지목된다. 누명을 뒤
글: 송경원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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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캡티브 스테이트> 외계인이 지구를 장악했다
외계인이 지구를 장악했다. 외계인 부대는 지구에 신정부를 세우고, 미국 시카고 도심에 높은 담을 올린다. 인간은 외계인이 살 곳을 지하에 마련하기 위해 강제로 징집된다. 외계인 부대는 저항 세력들의 내란을 막기 위해 인간들의 몸에 버그를 심어 감시한다. 반군 세력은 외계인이 폐쇄한 구역에서 테러를 일으키지만, 공격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 공격을 주도한 반
글: 김성훈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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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심판> '의심스러울 땐 피고에게 유리하게'라는 원칙의 허점
교도소에서 결혼식을 올린 카티아(다이앤 크루거)와 누리(누만 아차르). 출소 후 새 삶을 사는 이들 부부에겐 6살 된 귀여운 아들도 있다. 어느 평범한 날, 누리의 가게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다. 한순간 남편과 아들을 잃은 카티아는 슬픔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테러의 목격자로 법정에 선다. 수사 초기 경찰은 누리가 쿠르드인이고 마약 판매 전과가 있다는 것에
글: 이주현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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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쩌다 룸메이트> 두 사람의 집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합쳐진다
2018년의 소초(동려아), 1999년의 육명(뇌가음). 두 사람의 집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합쳐진다. 소초가 문을 열면 바깥세상은 2018년이 되고, 육명이 문을 열면 1999년이 된다. 두 사람이 문을 동시에 열려고 하면 집이 무너지고, 소초가 과거를 바꾸려고 하거나 육명이 미래에 관여하려해도 역시 집에 균열이 생긴다. 어쩔 수 없이 합의하에 이상한
글: 임수연 │
201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