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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가 보여주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변화
여름날 마루에 누워 막대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 빨간 줄무늬 티셔츠와 초록색 고무줄 치마를 입은 채 맨발로 해변을 걷고 싶다. 음악 시간에 배운 합창곡을 소리내어 불러보고 싶다. 오기가미 나오코의 영화를 보며 우리는 어딘가 다른 곳으로 떠나는 꿈을 꾼다. <요시노 이발관>(2003), <카모메 식당>(2006), <안경>(
글: 송효정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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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TVIEW] <고백부부> 안 울 수가 없네
사는 데 지쳐서 이혼한 동갑내기 부부가 시간을 거슬러 1999년으로 돌아갔다. 결혼을 다루는 많은 드라마들이 그렇듯, KBS <고백부부> 역시 서로 헐뜯던 두 사람이 상대방을 이해할 기회를 얻고 결국 다시 이어지는 결말은 어렵지 않게 예측 가능하다. 현재를 긍정하기 위해 마련된 제한된 판타지가 향하는 곳은 결국 로맨스적 운명론인가 싶지만, &l
글: 유선주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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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다운사이징>, “알렉산더 페인의 미니어처 마스터피스.”
<다운사이징> Downsizing
감독 알렉산더 페인 / 출연 맷 데이먼, 크리스틴 위그, 크리스토프 왈츠 /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8년 1월 예정
“알렉산더 페인의 미니어처 마스터피스.” <가디언>의 평이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다운사이징>은 미국 감독 알렉산더
글: 장영엽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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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경희사이버대학교 보건의료관리학과] 경희의 탄탄한 학문적 기반, 의료분야 임상 인프라로 경쟁력 갖춰…
경희사이버대 보건의료관리학과의 학문적 베이스인 경희학원에는 의료분야 임상 인프라로써 경희대학교 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있으며, 학문적 인프라로는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에 의료관리학과, 경영대학원에 의료경영MBA 과정, 교육대학원에 보건교육전공이 개설되어 있다. 이처럼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경희학원의 보건의료 인프라는 학과의 탄탄한 기반으로, 높은 수준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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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반드시 잡는다> 성동일 - 상대배우와 합쳐 100을 만든다
최근의 성동일은 부쩍 젊은 배우들과 함께한 작품이 많았다. 가장 적극적으로 신인을 발굴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화랑>(2016) 등 청춘 사극, 영화 <수상한 그녀>(2014), <리얼>(2016), <청년경찰>(2017)로 이어지는 필모그
글: 임수연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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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반드시 잡는다> 백윤식 - 카우보이처럼
아리동 연립주택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반드시 자기 손으로 잡겠다는 이 사람. 그런데 형사도, 젊은이도 아닌 70대 노인이다. 그가 팔 걷어붙이고 사건에 매달린다. 백윤식은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과 팀을 이뤄 사건 조사에 착수한 동네 터줏대감 심덕수로 분해 영화 전체를 이끈다. 노인이 주인공이고, 노인이 액션을 하고, 노인이 전면에 부각되
글: 이화정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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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반드시 잡는다> 백윤식·성동일 - 그들이 사는 세상
“영화가 점점 투자, 제작 모두 ‘안전빵’으로 가고 있다. 데이터로 판단하는 거다. 그러다 보니 거기서 벗어난 소재는 아예 개발이 안 되고, 접근도 안 됐다. 우리 영화는 결국 관객이 판단하겠지만 결과는 예측 불허다. 기다릴 뿐이다.” 백윤식, 성동일 버디무비가 시장에서 가지는 특이함과 경쟁력에 대해 백윤식 배우는 이렇게 답변했다. <반드시 잡는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