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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확실히 웃겨드립니다 - <남편들> 박규태 감독
전작 <육사오>에서 남한군과 북한군을 대치시킨 박규태 감독이 또 한번 유쾌한 불협화음을 연주한다. 이번에는 <남편들>이다. <극한직업>에서 팀을 이뤘던 배우 진선규와 공명이 무려 한 여자의 전남편과 현재의 남편 역으로 동행한다. “오래전 각본을 쓴 <달마야 놀자>에서는 조폭과 스님을 만나게 했듯, 만나려고 해도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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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음습하고, 축축하며, 끈끈한” - <살목지>(가제) 이상민 감독
화면에 잡힌 기괴한 형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저수지의 어둠 속엔 대체 무엇이 잠겨 있는 것일까. 이 호기심이 살목지를 끊임없이 맴돌게 만든다. 이상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 <살목지>(가제)는 왜곡된 로드뷰로 인해 특정 지역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PD 수인(김혜윤), 로드뷰 촬영 업체 소속의 경태(김영성)와 경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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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시대의 공기를 포착하다 -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저격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사건을 목도하거나 그에 관해 알게 된 캐릭터들이 사건의 이면을 궁금해하며 추적해가는 상황을 그리고 싶었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은 1974년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권총을 발사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전술했듯 당사자가
글: 조현나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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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또 다른 천만의 가능성 - <국제시장2>(가제) 윤제균 감독
누적 관객수 1426만명, 역대 천만 영화 4위. 한국영화사에 기록적 스코어를 세운 <국제시장>이 2026년 속편으로 돌아온다. <국제시장>이 6·25 전쟁, 파독 근로자, 베트남 파병, 이산가족 찾기 등 산업 역군으로서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국제시장2>(가제)는 용광로처럼 들끓었던 민주화 시대를 배경으로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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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복수 앞에서 다시 쓰는 삶의 이정표 - <경주기행> 김미조 감독
<경주기행>은 슬픔 속에서도 툭툭 터져나오는 삶의 활기, 그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불협화음을 포획한다. 김미조 감독은 막내딸을 잃은 엄마 옥실(이정은)이 가해자의 출소 소식을 듣고 세딸과 함께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나는 여정을 따라간다. “복수라는 명확한 목적지를 향해가지만, 결국 그 길 위에서 인물들이 마주하는 건 잃어버렸던 서로의 얼굴이다.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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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첫사랑의 파도, 성장의 절벽 - <첫 세계>(가제) 윤단비 감독
“이성에 빠진 뒤 마음이 요동치는 그 감각, 단순히 ‘첫사랑’이라 부르기엔 너무 거대해서 한 시절의 챕터가 넘어가는 듯한 느낌을 담고 싶었다.”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으로 가족영화의 서정을 넓혔던 윤단비 감독이 이번엔 소년, 소녀의 떨리는 여름으로 시선을 옮긴다. 신작 <첫 세계>(가제)는 대교도 없는 외딴섬에 사는 고등학생 소녀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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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외톨이를 위한 찬가 - <군체> 연상호 감독
군체라는 비일상적인 단어는 낯설지만 동시에 즉각적으로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다.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밀집을 이루는 무언가다. 이것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제목이라면 무엇의 무리일지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군체>에서 좀비는 바이오기업이 주최한 콘퍼런스 현장에서 등장한다. 여기에는 재임용에 실패해 일자리 기회를 찾아 나선 생물학 교수 세정(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