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스코프]
[인터뷰] 선을 넘지 않는 호기심으로, <비형전: 도깨비의 주인> 박지윤 감독
편집감독이던 박지윤 감독이 첫 연출을 하기까지를 거슬러 올라가면 ‘막걸리’가 나온다.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콘텐츠 공모전에 “주정뱅이 도깨비가 배우 지망생을 시간 여행을 하며 도와주는 이야기를 기획서로 제출”했으나 떨어지고 만다. 그래도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보고 싶던 차, 친구들이 “BL 드라마의 가능성이 크다”며 도전을 권했다. 신라시대 도깨비 설화와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10-17
-
[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이 집에는 독특한 것이 산다, BL 드라마 <비형전: 도깨비의 주인>촬영 현장을 가다
2025년 4월23일, 경기도 광주의 한적한 전원주택가. 유독 한집에서만 남다른 기운이 흘러나왔다. 10월3일 공개된 <비형전: 도깨비의 주인>(이하 <비형전>, 티빙·웨이브·헤븐리 등에서 시청 가능)의 주요 배경인 도깨비 왕 비형(황재욱)의 집이다. 신라시대부터 살아온 존재의 거처답게 공간은 우아했다. 청아한 도자기와 신식 가전제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10-17
-
[국내뉴스]
[국내뉴스] 문 닫는 명동 씨네라이브러리, 독립예술영화 어디서 보나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이하 명동 씨네라이브러리)가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CGV는 지난 10월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명동 씨네라이브러리는 2025년 10월29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명동 씨네라이브러리는 CGV의 105번째 지점으로 국내 최초 영화 전문 도서관과 아트하우스를 지닌 곳이다. 2022년에도 영업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5-10-17
-
[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계속 관객이 의심하고 질문하게 하고 싶었어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X <아가씨> 김태리 배우 ➁
<헤어질 결심>의 안개와 대비되는 <어쩔수가없다> 속 태양
김태리 <헤어질 결심>은 안개, 연기가 자욱하게 내내 깔려 있었어요.
박찬욱 몽롱하죠.
김태리 <어쩔수가없다>는 태양과 빛이 인상적이에요. 만수가 태양 빛을 피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해요. 태양의 의미가 궁금했어요.
박찬욱 한 예리 한다.
김태리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2025-10-17
-
[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계속 관객이 의심하고 질문하게 하고 싶었어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X <아가씨> 김태리 배우 ➀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10년 만이다. 박찬욱 감독과 김태리 배우는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2015년 <아가씨>크랭크인에 들어갔고, 영화가 완성된 뒤에는 칸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동행하며 전세계 관객을 만났다. 이후 꽤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박찬욱 감독은 안개 같은 사랑을 그린 <헤어질 결심>을 거쳐, 해고로 인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2025-10-17
-
[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조용히. 고요히.
영화는 인연이다. 요즘 입에 달고 사는 말 중 하나다. 수많은 영화 중에 어떤 영화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만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영화기자의 업이라는 건 그 인연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쪽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간지의 타이밍을 빗나가는 영화들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미쟝센단편영화제, 추석 합본 특대호 연휴 등 예정된 경로
글: 송경원 │
2025-10-17
-
[스페셜2]
[연속기획 3]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2, ‘부산,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 제작기
고등학교 국어 교사 하경(이나영)은 주말마다 집을 나선다. 반복된 일상에 갇힌 그가 추구하는 건 “사라져버리고 싶을 때 떠나는 딱 하루의 여행”. 그곳이 어디든 “걷고 먹고 멍때릴 수 있다면” 잠시 길을 잃어도 좋다. 그렇게 쓰인 여덟편의 유랑기가 2023년 5월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를 구성한다.
부산은 하경이 세
글: 남선우 │
202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