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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테니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어!
달 착륙 이후 사상 최고의 시청률. 1973년 9월 2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애스트로돔 경기장에 전세계 9천만명의 이목이 집중됐다. 29살의 여자 테니스 챔피언, 빌리 진 킹과 55살의 전직 남자 테니스 챔피언 보비 리그스의 경기를 보기 위함이었다. 이날의 대결은 단순히 두 선수의 커리어와 명예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이 아니었다. 이건 ‘여자
글: 장영엽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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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김주혁 추모] 우리가 기억하는 김주혁
김주혁의 필모그래피가 새로이 추가될 수 없다. 그 사실만으로도 안타깝고 슬프다. 영화를, 연기를 사랑했던 배우 김주혁은 우리가 기억해야만 할 좋은 영화들을 남겼다. 다음은 <씨네21> 기자들이 가장 아끼는 김주혁의 장면들이다.
김성훈 기자의 <청연>(2005)
술을 잘 마시지 못해 입에 거의 대지 않는 김주혁은 유독 <청연&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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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김주혁 추모] 더없이 든든했던 배우 기억하겠습니다
김주혁은 영화에서 노래를 꽤 불렀다. 기가 막히게 잘 불렀다는 게 아니라 몇번 불렀다는 얘기다. 신기하게도 영화는 그의 노래를 중간에 끊지 않고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들려줬다. 그의 무덤덤하면서도 담백한 노래는 몇 마디 인상적인 대사보다 영화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그대로 전해줬다. 그런데 이제 와 생각해보니 공교롭게도 그 노래들은, <광식이 동생
글: 주성철 │
사진: 백종헌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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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연대는 희망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1월 2일(목)부터 8일(수)까지 7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비경쟁 퀴어영화제다. 올해는 전세계 30개국 70여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로뱅 캉피요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니트>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90년대 초반
글: 홍은애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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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1차대전 독일 프로파간다로 시작된 영화사의 과거와 현재
1920년대 독일영화의 최고 전성기를 담당했던 우파(Ufa)영화사가 100주년을 맞았다. 우파영화사 세트장이 자리했던 베를린과 포츠담에서는 전시회, 회고전, 학술대회 등 기념행사가 연달아 열리고 있다. 이미 베를린 예술영화극장 바빌론이 9월 한달 동안 우파영화사 영화 100여편을 선정해 상영했다. 또 9월 25일엔 독일 대통령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와
글: 한주연 │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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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호러의 규격을 배반한 <잇 컴스 앳 나잇>이 공포를 야기하는 방법
본문 내용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잇 컴스 앳 나잇>(2017)이라는 제목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원제인 ‘It Comes at Night’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기본적인 단어들로만 이루어진 명쾌하고 으스스하고 우아한 제목이다. 무엇보다 이 제목은 아무런 장애 없이 한국어로 말끔하게 번역될 수 있다. 그런데 수
글: 듀나 │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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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TVIEW] <부암동 복수자들> 나, 우리, 세계
혼외자녀를 집에 들인 남편과 이혼하지 못하는 재벌가 막내딸 김정혜(이요원)와 자식이 학교폭력에 휘말린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라미란), 가정폭력 피해자인 중산층 전업주부 이미숙(명세빈). 부암동에 사는 세 여자가 복수 품앗이를 위해 모임을 결성했다. ‘부암동 복수자 소셜 클럽’이라는 거창한 이름은 짓자마자 ‘복자클럽’이라 줄어들었고, 대책 없이 모여서
글: 유선주 │
2017-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