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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7호실> 이용승 감독 - 을과 을의 세계
이용승 감독은 장편 데뷔작 <10분>에서 비정규직 문제와 신예 감독의 미학적 고민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탁월한 공간을 발견했다. 공공기관의 좁은 임시 사무실은 창작자에게 좋은 실험실이었고, <10분>은 사회 비판과 프레임 구성에 대한 재미있는 시도가 함께 엿보이는 인상적인 데뷔작이 됐다. 4년 만에 만든 차기작 <7호실>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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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로마서 8:37> 신연식 감독 - 이건 복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노골적인 종교영화다
<로마서 8:37>은 신연식의 영화다. 신연식이 직접 제작, 투자, 각본, 연출을 모두 도맡은 신연식의 영화다. 믿음에 대해 고민하는 자, 죄를 짓고도 회개할 줄 모르는 자, 기도에 기대어 믿음을 타인에게 맡겨버린 자 등 종교를 대하는 여러 인간 군상의 모습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관의 본질에 파고드는 이 영화는 한국 교회의 불편한 민낯을 드러내는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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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주목해야 할 두편의 한국영화 - <로마서 8:37> <7호실>
11월 셋쨋주 박스오피스의 승자는 이미 정해진 분위기다. DC코믹스의 야심작 <저스티스 리그>의 공개로 떠들썩할 극장가에서, 자칫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작품들이 있다. 제작 및 각본을 맡은 <동주>(2015)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후 신연식 감독이 자신의 연출작으로 돌아왔다. <로마서 8:37>은 예술과 구원의 테마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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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프랑스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6개가 자국영화
지난해 프랑스영화는 2억천만명을 웃도는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지난 1966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올해 역시 극장가에서 유의미한 흥행 성적을 기록한 영화 중 자국영화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10월 극장가에 걸린 프랑스영화는 모두 31편이고, 10월 마지막주 박스오피스 톱10 작품 중 6편이 자국영화일
글: 최현정 │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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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침묵>에서 사실의 조작이 진심을 증명하는 이유
*이 글은 첫 문단에서부터 <침묵>의 스포일러로 가득합니다.
<침묵>(2017)에서 가장 민감한 장면에서부터 이 글을 시작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어쩌면 <침묵>은 진실에 관한 영화라기보다는 인물의 진심을 관객에게 설득하는 영화다. 그것이 죽은 유나(이하늬)가 ‘괜찮아’라고 말하는 임태산(최민식)의 판타지가 정지우 감독에게
글: 안시환 │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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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반드시 잡는다>, 백윤식과 성동일의 전무후무 콤비 플레이
<반드시 잡는다>
제작 (주)AD406, 씨네주(유) / 감독 김홍선 / 출연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김혜인, 조달환 / 배급 NEW / 개봉 11월 29일
나이 먹었다고 감동의 휴먼 드라마만 찍을쏘냐. <반드시 잡는다>는 팔팔한 청춘이 아니어서 더이상 활약이 불가능할 거라고 믿는 노인들. 그들이 펼치는 본격 액션
글: 이화정 │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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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꾼> 배성우·안세하 - 호흡이 끝내줍니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챙기는 모습이 우애 좋은 형제 같다. 배성우는 말수 적은 안세하가 한마디라도 더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안세하는 선배 배성우가 하는 말을 경청한다. 충무로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배성우와 달리 여러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서사를 이끌어간 영화가 이번이 처음인 안세하는 촬영현장에서 배성우가 많이 챙겨줬다고 고백했다. “남자배우 중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