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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날
동물원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탈출했다. 경유(이진욱)는 얹혀살던 여자친구 현지(류현경)에게 “호랑이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것을 마지막으로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친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도 만만치 않아 대리운전 일을 시작한 경유는 옛 여자친구 유정(고현정)을 손님으로 만나게 된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되지 못한 경
글: 임수연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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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김보람의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작은 틈
감독 사라 폴리 / 출연 사라 폴리, 마이클 폴리 / 제작연도 2013년
“뭐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좀 소개해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인지, 종종 이렇게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주저 없이 사라 폴리의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를 추천한다. 사라 폴리는 캐나다 출신 배우이자 감독이며 작가다. 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두편의 극영
글: 김보람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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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씨네21> 장국영 15주기 홍콩 시네마 투어
2003년 4월 1일, 장국영은 홍콩 만다린오리엔탈호텔 24층 객실에서 몸을 던져 거짓말처럼 생을 마감했다. <영웅본색>과 <천녀유혼>으로 스타의 입지를 굳힌 장국영은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 <동사서독> <해피 투게더>에 출연하며 배우이자 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장국영 15주기를 맞아 3월
글·사진: 주성철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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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는 신체적, 정신적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일할 권리가 있다
‘미투(#MeToo) 운동’ 이전에 ‘ㅇㅇ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가 있었다. 해시태그는 문단, 영화계 등 각 분야에서 벌어진 성폭력을 해시태그를 달고 ‘ㅇㅇ계 _내_성폭력’이라는 이름을 붙여 자신이 겪은 성폭력을 고발한 운동이었다. 이 운동이 일어났던 지난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구갑·행정안전위원회)은 미디어 내 성평등을 위한 연속토론회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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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제작기간 14년 걸린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개봉 후 반응
부활절 연휴를 맞아 독일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영화가 개봉했다.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가 그 작품이다. 영화는 1960년 출간된 미하엘 엔데의 동명 동화가 원작이다. 동명의 원작은 지금까지 총 3500만부가 판매되었다. 영화는 제작비가 무려 2500만유로 들었으며, 제작기간이 14년이나 걸렸다. 우여곡절 끝에 감독도
글: 한주연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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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플레이어2로 살아온 사람들의 <레디 플레이어 원>
직업으로서의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이 최종적으로 관객 혹은 독자에게 어떤 체험을 시켜주게 될지 상상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정확하게 과녁의 중앙을 맞히지는 못하더라도 매번 얼추 과녁 안에 집어넣으려면 그런 종류의 상상력이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레디 플레이어 원>이 다수의 열광적인 반응과 동시에 적지 않은 실망 역시
글: 이종범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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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TVIEW] <우리가 태어난 곳> 우리가 사는 세상
효정의 장래희망은 체육 선생님이다. 향은 엄마처럼 간호사가, 광숙은 헤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공부하기 바쁜 고3이지만 화장을 할때만큼은 왠지 들뜬 얼굴이다. “화장은 기본이죠. 자신감이 생겨요.” 그런데, 의외의 말이 이어졌다. “좀더 대한민국 사람이 된 것 같은 자신감.” KBS1 <우리가 태어난 곳>은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글: 최지은 │
201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