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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극장판 숲의 요정 페어리루~크리스마스의 기적: 마법의 날개~> 마법을 쓰는 귀여운 요정
페어리루는 마법을 쓰는 귀여운 요정이다. 꽃 이름을 가진 플라워 페어리루, 채소 이름을 가진 베지 페어리루, 곤충 이름을 가진 벅스 페어리루 등이 있다.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은 ‘리틀 페어리루’라는 세계다. 인간이 사는 ‘빅 휴머루’와 구분되는 요정들의 공간으로, 크리스마스가 되면 커다란 트리를 꾸미기 위해 여러 마을에서 모인다. 일본에서 <리루리루
글: 곽민해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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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세 번째 살인> 한 남자가 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한 남자가 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30년 전 살인 전과가 있는 미스미(야쿠쇼 고지)는 자신이 다니던 공장의 사장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한다. 사건을 맡게 된 변호사 시게모리(후쿠야마 마사하루)는 기계적으로 업무에 착수한다. 이미 범행을 자백했지만 형량을 낮추기 위한 법리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시게모리 앞에서 미스미는 계속해서 말을 바꾼다. 자신의 경력을
글: 송경원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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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프리 파이어> 총질에서 시작해 총질로 끝나는 독특한 영화
1970년대 미국 보스턴, 한 무리의 사람들이 무기를 거래하기 위해 폐공장에 모였다. 크리스(킬리언 머피)는 아일랜드 무장투쟁에 쓸 M16을 구매하기 위해 무기 중개상 저스틴(브리 라슨), 오드(아미 해머)의 소개로 버논(샬토 코플리)을 만난다. 정부조직 요원 프랭크(마이클 스마일리)가 크리스와 대동해 무기 거래 현장을 찾는다. 서로를 쉽게 믿지 못해 예
글: 김성훈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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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서운 꿈> 인간이 잠을 자기 시작하면서 악마가 태어났다
수면장애 전문의 앨리스(매기 큐)에게 아이의 가위눌림을 호소하는 모건 가족이 찾아온다. 앨리스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까지 모두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이 가족의 수면을 관찰하는데, 남자아이에게 가위눌림이 나타남과 동시에 다른 가족에게 몽유병 증세가 나타난다. 앨리스는 가족을 깨우러 가지만 아이의 아버지 찰리(샘 트로턴)는 잠에서 깨지 않은 상태로 앨리스의 목을
글: 박지훈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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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땡큐 포 유어 서비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영웅들
폭탄 수색반의 아담 슈먼(마일스 텔러)은 이전에도 두 차례 이라크에 파병된 적 있는 베테랑 군인이지만 “이번엔 달랐다”고 아내 세스키아(헤일리 베넷)에게 털어놓는다. 그가 공항에 도착해 가장 먼저 조우하는 사람 역시 자신 대신 순찰을 돌다가 죽은 동료의 아내 아만다(에이미 슈머)다. 아만다는 남편 도스터가 어떻게 죽었는지,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 격양된
글: 김소미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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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튤립 피버> 사랑에 눈먼 순수한 인물들의 열병
17세기 네덜란드는 국가적 번영을 누린다. 유럽의 작은 도시에 불과했던 암스테르담도 경제와 문화의 발전을 이끄는 도시가 된다. 동양의 귀한 꽃 튤립도 이 시기 네덜란드에 들어온다. 암스테르담에선 부자건 가난한 사람이건 하루 사이에 수십배로 가격이 뛰는 튤립 모종 거래에 뛰어들었다. <튤립 피버>는 튤립 투기가 성행했던 17세기 암스테르담을 배경
글: 이주현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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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남궁인의 <페이스 오프> 영화의 진심과 마주하던
감독 오우삼 / 출연 존 트래볼타, 니콜라스 케이지 / 제작연도 1997년
1997년 나는 중학교 2학년이었다. 맨 처음 친구와 극장에서 본 영화가 1998년 <타이타닉>이었으니, 내게 영화란 집에서 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야흐로 비디오의 시대였다. 나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여가 시간이면 집에서 영화를 보았다. 비디오 플레이어는 필수 가전이
글: 남궁인 │
201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