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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피델리티> 한 여성이 성적 금기를 깨부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
산부인과 의사인 레나(에브게니야 그로모바)와 지방 극단의 배우인 세르게이(알렉산드르 팔) 부부. 어느 날 레나는 세르게이에게 온 의미심장한 문자를 보고 남편이 극단 파트너와 외도 중이라 확신하고, 복수심에 불타 다른 남자들과 바람을 피우기 시작한다. <피델리티>는 한 여성이 성적 금기를 깨부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영화는 배신감
글: 조현나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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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경찰, FBI, 마약 카르텔 사이에 낀 첩보원의 위기를 그린다
걸프전 참전 용사였던 코슬로(조엘 킨나만)는 우발적인 범죄로 20년형을 받는다. FBI는 수감된 코슬로에게 비밀첩보원이 될 것을 제안하고 코슬로는 가족과 함께할 자유를 위해 이를 받아들인다. 코슬로는 FBI의 작전에 따라 마약 카르텔에 잠입해 정보를 캐낸다. 하지만 본거지 소탕을 앞두고 예정에 없던 경찰이 들이닥쳐 수년간 공들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다.
글: 송경원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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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건즈 아킴보> 자극적인 것에 죄책감 없이 열광하는 사람들을 화끈한 폭력으로 풍자하는 영화
사이코패스, 살인범, 전과자 등이 게임 플레이어로 등장해 ‘죽거나 죽이거나’의 살인 게임을 벌이고, 그것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게임 스키즘. 실제로 누구 한명이 죽어야 끝나는 역겨운 살인 게임을 사람들은 환호하며 시청한다. 게임 회사에 다니는 평범하고 소심한 청년 마일즈(대니얼 래드클리프)는 스키즘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들을 향해 거친 악플을 남겼다가 아
글: 이주현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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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서치 아웃> 러시아에서 발생한 SNS 범죄 ‘Bluewhale’을 모티브로 한 영화
낮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밤에는 노량진 고시원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준혁(김성철). 그는 SNS 계정을 통해 익명으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어느날 그의 계정으로 같은 고시원에 사는 여성이 고민 상담을 신청하지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준혁은 부탁을 거절한다. 얼마 뒤, 그 여성이 고시원
글: 박지훈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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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라라걸> 멜버른컵 최초의 여성 우승자인 미셸 페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기적 영화
호주 경마업계에 종사하는 페인가의 막내로 태어난 미셸 페인(테레사 팔머). 아기였을 때 엄마를 여읜 그는 9남매와 함께 어릴 때부터 말을 타며, 이미 기수 생활을 하는 언니와 오빠를 보면서 기수의 꿈을 키워간다. 기수였던 언니와 오빠들은 어릴 때부터 미셸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지만, 최고의 스승은 아버지 패디(샘 닐)다. 미셸은 결국 기수가 되지만, 처음부
글: 박지훈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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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선생님과 길고양이> 길고양이 한 마리가 여럿의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행복
<선생님과 길고양이>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여럿의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다. 아내와 사별 후 적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은퇴한 교장 선생님(이세이 오가타)은 자꾸만 집 안에 들어오는 불청객 길고양이 덕분에 조금씩 동네 주민들과 교류하게 된다. 늘 같은 빵을 사서 아내의 제단에 올리고, 소일거리로 사진을 찍거나 러시아 문학을 번역하는 담
글: 김소미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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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기도의 힘> 독실한 기독교인이 현 사회에 취해야 할 태도
엘리자베스(프리실라 C. 샤이어)의 일상은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자신보다 돈을 세배는 잘 버는 남편 토니(T. C. 스탤링스)와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하나뿐인 딸은 엄마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며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엘리자베스는 고객으로 만난 클라라(카렌 애버크롬비)로부터 기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 듣고, 삶
글: 임수연 │
202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