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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크 앤드 위키드' 외딴 목장에서 벌어지는 악령 공포물
김태호 2021-06-25

외딴 목장에서 벌어지는 악령 공포물. 고립된 집을 방문한 남매가 일주일 동안 겪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다. 간결한 이야기 곳곳에 미국 공포영화의 핵심 요소(기독교 모티브, 점프 스케어, 오컬트 소재)들이 자리 잡고 있다. 물리적 자극은 약한 편에 속하나 영화의 진가는 분위기에서 비롯된다. 특유의 스산한 기운은 누군가 문 앞에 서 있는 것마저 위협적으로 만들며 인물들을 불안으로 내몬다. 제53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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