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터/액트리스] [에마 왓슨] 내 옷은 내가 고른다 에마 왓슨은 에마 왓슨이다. 당연한 소리. 다르게 말해보자. 에마 왓슨은 헤르미온느가 될 수 있어도 헤르미온느는 에마 왓슨이 될 수 없다. 금세기 최고의 프랜차이즈 인기 캐릭터도 그녀의 존재감을 넘어서진 못했다. 파파라치를 몰고 다니는 패셔니스타이자 주목받는 할리우드 청춘 스타는 이제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졸업하고 배우로 도약 중이다. ‘아름다운’이란 수식어 글: 송경원 │ 2013-04-11
- [액터/액트리스] [제시카 채스테인] 미지와의 조우 빨간 머리 여배우가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다. 두번의 오스카 후보 지명, 한번의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지난 2년간 10여편의 주목할 만한 영화에 출연…. 그녀의 정체는 <제로 다크 서티>의 히로인, 제시카 채스테인이다. 그녀는 요즘 들어 할리우드에서 가장 자주 들려오는 이름치곤 아직 한국 관객에게 생소한 존재다. 올 3월 개봉한 <제로 다크 글: 장영엽 │ 2013-04-04
- [액터/액트리스] [최무성] 따먹는 연기? 적성에 안 맞아! “오늘 드라마 촬영 있었나요?” “촬영하고 온 것 같죠. 인터뷰 사진 찍는다고 머리 만졌어요. 안 그러면 머리카락이 힘이 없어서 바보처럼 머리에 딱 달라붙거든요. 가르마도 원래 5:5고.” 최무성은 셔츠도 따로 두벌 준비해왔다. 하지만 셔츠가 커서 사진 촬영 땐 빨래집게로 옷을 고정해야 했다. 사이즈 때문만은 아니었다. 막상 사진 촬영을 시작하자 평소 늘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3-03-28
- [액터/액트리스] [키라 나이틀리] 날 사랑하지 말아요 제인 오스틴이라면 몰라도, 톨스토이라니. 영국의 로맨틱코미디 명가 워킹타이틀이 러시아의 걸작 소설을 영화화한다는 것도 의문이었지만, <안나 카레니나>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키라 나이틀리가 안나를 연기한다는 것이었다. 푹 꺼진 눈매에, 남자아이같이 호탕하게 웃던, <오만과 편견>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깡마른 그 배우가 글: 장영엽 │ 2013-03-21
- [액터/액트리스] [미아 바시코프스카] 인디아라는 이름의 통과의례 욕망에 안주하거나 이끌려 다니지 않는 여자. 그래서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자신의 묘한 얼굴을 견고히 갖추고 역할의 전형성에서 벗어난 여자. 영화에서 미아 바시코프스카는 대체로 그랬던 것 같다. ‘미아 바시코프스카’라는 생소한 이름을 처음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알린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1). 그가 연기한 앨리스는 호기롭게 무 글: 김성훈 │ 2013-03-07
- [액터/액트리스] [오정세] 사람들이 몰라봐주면 더 좋다 수고하셨습니다, 인사까지 끝내고 오정세가 스튜디오를 빠져나갔다. 그리고 몇분이나 흘렀을까. 그가 다시 스튜디오로 걸어들어왔다. 무언가 빠뜨리고 갔나보다 싶었는데 대뜸 휴대폰 카메라를 셀카 모드로 전환한 뒤 기자에게 다가왔다. 함께 사진을 찍자는 거였다. 서로 훈훈하게 인증숏을 찍고 헤어진 뒤 생각했다. ‘나 지금 마성의 남자에게 홀린 건가?’ <남자사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3-02-28
- [액터/액트리스] [배수빈] 고루하게 늙고 싶지 않아 사진 촬영이 아니라 무슨 1인극을 보는 듯했다. 배수빈은 사진기자의 주문에 맞춰 뚝딱 광대 하선이 됐다가 금세 광해가 됐다. 턱을 아래로 쭉 당겨 호탕하게 웃을 땐 영락없는 하선이었고, 두눈에서 장난기가 싹 걷히면 영락없는 광해였다. 그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그 모든 표정을 만들어냈다. 턱 전체를 덮은 무성한 검은 수염도 썩 잘 어울렸다. 사실 이날 배수빈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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