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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나는 아직도 꿈이 있다, 문화적 결과물을 누구하고나 나누고 싶다는" - <그랜드 파더> 배우 박근형
“꼭 점심 같이 먹고 가거라.” 박근형은 앞서 인터뷰를 마치고 나가는 고보결에게 다정히 말했다. 손녀의 식사를 살뜰히 챙기는 <그랜드 파더>의 기광이 거기 있었다. <그랜드 파더>에서 박근형이 연기하는 기광은 과거 유능한 군인으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나 전쟁 트라우마와 고엽제 후유증만을 안고 돌아온 외로운 노인이다. 자식과의 불화 탓
글: 윤혜지 │
사진: 손홍주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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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지금은 내가 사는 세계에 대해 발언하려고 한다" - <그물> 김기덕 감독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은 영화 <스톱>(2015)에 대해 정식 개봉 대신 ‘불법 다운로드를 허한다’는 발언을 전했다. 시장의 배급 상황에 대한 비판이자 관객을 향한 일종의 선포 이후 들려온 또 다른 소식은 400억원 규모의 미•중•한 합작영화 <무신>을 준비한다는 소식이었다. 디즈니 전 회장 딕 쿡이 설립한 딕 쿡 스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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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도전하고 부딪히고 즐기고… 배우 하길 정말 잘했다" - <국가대표2> 수애
“Just like a star across my sky/ Just like an angel off the page~.” 얇은 유리문 너머에서 중저음의 목소리가 흘러넘어온다. 수애가 코린 베일리 래의 <Like a Star>를 따라 부르는 중이다. 약속한 인터뷰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여유 있게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 짧은 기다림의 시간에도
글: 정지혜 │
사진: 손홍주 │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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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괜찮은 오락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다" - 영화사 람 최아람 대표
“좋아요. 그런 가벼운 자세.” 영화사 람 최아람 대표를 촬영하던 사진기자의 한마디다. 재미난 시그니처 포즈를 한결같이 고수하며 촬영에 임하는 최 대표의 태도를 독려(?)하고자 꺼낸 말이지만, 그 한마디가 최아람이란 사람의 핵심을 말해주고 있다. 최근 210만 관객을 동원한 뒤 극장에서 내려온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이 영화사 람의 창립작
글: 윤혜지 │
사진: 오계옥 │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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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 최재원, 워너브러더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사장 모니크 에스크라비삿, 마크 가레통
워너브러더스가 폭스에 이어 한국 로컬 프로덕션을 세워 본격적으로 한국영화 투자·제작에 나섰다. 9월 개봉예정인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제작한 첫 작품이다. 아이픽쳐스, 바른손, NEW, 위더스필름의 대표로 있는 동안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1),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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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아름다운 것만 보이려는 데 대한 문제의식, 데뷔작부터의 고민이다” - <고백> <리버스> 작가 미나토 가나에
“보통 사람 선수권이 있다면 내가 우승했을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과거 사건으로 곤란을 겪는 미스터리를 즐겨 쓰는 미나토 가나에는 검도와 자전거가 학창 시절의 전부였다며 웃었다. 그 시작은 2008년작 <고백>이었다. “내 딸 마나미는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살해당했습니다. 그 범인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고 중학생들에게 말하는 선생님의
글: 이다혜 │
사진: 손홍주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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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인터뷰] "긴장하는 것보다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게 더 중요하다" - <아가씨> 용필름 임승용 대표
“감독님의 스완송을 한번 만들어보시라.” 3년 전 무더웠던 여름의 어느 날, <표적>(감독 창감독, 2014) 크랭크인을 앞두고 진행한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용필름 임승용 대표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아가씨>라는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다. <올드보이>(2003) 이후 거의 10년 만에 박찬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