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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몽당연필을 든 무사, 김훈 [1]
“살아남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더럽혀지는 인간들이 아름답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그를 만나고 싶었다. 3주 전 나온 김훈의 새 소설 <개>는 맞춤한 핑계가 돼주었다. 2002년 계간지 <문학인>을 통해 김훈과 인터뷰(<밥벌이의 지겨움>(2003) 말미에 전재된 인터뷰)한 바 있는 남재일 대중문화평론가에게 다시 한번 질문자
글: 김혜리 │
글: 남재일 │
사진: 서지형 │
200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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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어른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동화 8편 [2]
고릴라랑 고릴라 구경갈래?
<고릴라>
<고릴라>는 고릴라를 좋아하는 소녀 한나가 한밤중에 고릴라와 고릴라 구경을 떠나는 이야기다. 한나의 아빠는 너무 바빠서, 동물원에 같이 가주세요, 한번만, 하며 조르는 딸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 생일 선물로 “고릴라 한 마리”를 말한 딸에게 팔뚝만한 작은 고릴라 인형을 선물해주고 만 아빠.
글: 박혜명 │
사진: 서지형 │
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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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어른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동화 8편 [1]
신발이 가득 걸린 나무의 이야기를 엄마가 들려주자 아이가 물었다. “엄마, 나도 그 나무 보고 싶어요.” 어른이 되면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터무니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면 동화책을 읽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정확히 말하면, 읽고 나서 그 터무니없(다고 여겨지)는 얘기에 감동받고 그것을 곱씹어 간직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최근 미
글: 박혜명 │
사진: 서지형 │
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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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영국 SF시리즈 <닥터 후> [2] - 7가지 궁금증
1. 닥터와 로즈를 연기하는 발음 이상한 배우들은 누구인가?
새로운 닥터를 연기하는 것은 대니 보일의 <쉘로우 그레이브>와 마이클 윈터보텀의 <쥬드>, 니콜 키드먼의 남편으로 등장했던 <디 아더스>, <28일후…> 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주로 어둡고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연기
글: 김도훈 │
200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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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영국 SF시리즈 <닥터 후> [1]
“로즈. 어린 시절에 사람들이 지구가 돌고 있다고 말해줬던 순간을 기억하니. 물론 너는 믿을 수가 없었겠지. 모든 게 그저 조용히 정지해 있는 것처럼 느껴졌을 테니까. 하지만 나는 그걸 느낄 수 있어. 지구의 자전 말이야. 발을 딛고 있는 이 땅이 시간당 1천 마일의 속도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말이야. 그리고 이 행성이 시간당 6700마일의 속도로 태양의
글: 김도훈 │
200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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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2005년 여름을 책임질 신간 추리소설 베스트 9
인간의 구매충동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지름신의 존재를 혹시 알고 있는지? 추리, 스릴러, 공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바짝 긴장할 것. 그분이 올 여름 한국에 강림하신다. 헌책방에서 어렵게 구한 <십각관 살인사건>을 자랑하는 사람이나 일본어 원서로 1048페이지에 이르는 <망량의 상자>를 읽었다는 사람을 부러워했다면, 이제
글: 이다혜 │
200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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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터넷 만화 즐기기
새로운 매체의 출현은 새로운 창작 방식을 만들어낸다. 인터넷 만화 서비스는 초기에 기존 종이책으로 출간된 만화를 인터넷으로 보는 형태에서 ‘인터넷으로 봐야 재미있는’ 형식을 발견했다. 스크롤하는 스릴, 스크롤하는 즐거움. ‘모르면 네티즌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다세포 소녀>와 <아파트>는 영화화가 결정된 인터넷 만화의 지존.
글: 이다혜 │
200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