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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인크레더블2>, 픽사의 온건한 속도 조절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인크레더블2>는 시대의 욕망을 잘 포장하고 상품화할 줄 아는 영리한 영화다. 생각해보면 픽사의 거의 모든 영화들이 그랬다. <토이 스토리>(1995)는 키덜트들의 향수를 공략했고 <니모를 찾아서>(2003)는 반려동물과 환경 문제를 연계시킨다. 2004년 <인크레더블>은 중산층 붕
글: 송경원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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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문화가 있는 날] 다시 봐도 좋다
영화,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공연, 전시들이 올여름에도 관객을 찾아온다. 뮤지컬 <시카고> <프랑켄슈타인> <노트르담 드 파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고전은 이미 여러 번 무대에 올려져 원작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 여기에 창작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와 영화 <약속>의
글: 김송희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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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이안 맥켈런, 테일러 스위프트, 영화화되는 뮤지컬 <캣츠> 출연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가수들이 고양이로 변신한다. 7월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화되는 뮤지컬 <캣츠>에 이안 맥켈런,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안 맥켈런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간달프,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 등을 연기한 관록의 배우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글: 김진우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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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봅시다]
실화를 로맨스영화로 만들기까지 <빅 식>의 뒷이야기
<빅 식>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아직 주목하지 않았던 미개척 영역이 있고, 그곳에서 여전히 좋은 로맨스영화가 나올 수 있음을 증명한다. 파키스탄 이민자 2세대 남자와 백인 여성이 사랑에 빠지고, 잠시 헤어졌던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한쪽의 ‘혼수상태’였다는 스토리는 9·11 테러 이후 미국 내에서 더 심해진 인종차별이나 중동권의 여
글: 임수연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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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해적왕 작스톰> 일곱 바다를 접수할 ‘해적왕’이 온다
한적한 바닷가에서 아버지와 사는 평범한 소년 작스톰. 파도나 타면서 인터넷 방송 스타가 되는 것이 꿈이던 소년은 어느 날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는 목걸이 ‘베루의 눈’을 몰래 가지고 나와 파도를 타던 중 거대한 파도에 휘말려 버뮤다 삼각지의 낯선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일곱 바다의 전설을 품은 낯선 세계엔 해적과 괴물이 뒤섞여 있다. 우연히 만난 유령 클로비
글: 송효정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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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 1996년의 과거로 가게 되다
하리(김영은), 두리(김채하) 남매와 도깨비 신비(조현정)는 집에서 낡은 보물지도를 발견하고 친구들과 함께 보물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가보기로 한다. 뒷산을 오르다 숨겨진 동굴에 들어가게 된 하리 일행은 허수아비 인형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인형들의 공격을 피하다 동굴에서 떨어진 하리 일행은 어찌된 일인지 1996년의 과거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글: 박지훈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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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나> 그녀의 일상에는 그녀 자신밖에 없다
한나(샬롯 램플링)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임에 참석해 이상한 소리를 내고, 혼자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가고, 혼자 사는 집에서 옷을 정리하고, 조용히 창을 닦는다. 그리고 남편(안드레 윌름스)이 수감되어 있는 감옥에 이따금 면회를 간다. 그녀의 일상에는 그녀 자신밖에 없다. 조용히 한나의 일상을 좇던 영화는 그가 처한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조
글: 임수연 │
2018-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