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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주식회사 스페셜액터스'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우에다 신이치로 감독의 신작
배우 지망생 카즈토(오사와 가즈토)는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절하는 증상으로 번번이 오디션에서 떨어진다. 일자리마저 잃게 된 그는 5년 만에 만난 동생 히로키(고노 히로키)의 소개로 배우 에이전시‘스페셜액터스’에 합류한다. 스페셜액터스는 겉보기엔 평범한 배우 사무실이지만 의뢰인의 고민을 소속 배우들이 직접 짠 시나리오와 연기로 해결해주는 곳이다.
글: 박정원 │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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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큐리오사' 인물들의 은밀한 욕망과 미묘한 감정 변화를 관능적이고 감각적으로 그려낸 영화
19세기 파리, 시인 피에르(니엘스 슈나이더)와 마리(노에미 멜랑)는 사랑하는 사이지만, 마리는 부모의 뜻에 따라 피에르의 부유한 친구 앙리(벤자민 라베른헤)와 결혼을 하게 된다. 충격을 받은 피에르는 알제리로 떠나버리고, 마리 또한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피에르가 파리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마리는 그를 찾아가지만, 피에르의
글: 박정원 │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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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진파' 데뷔 이후 줄곧 티베트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온 중국 감독 페마 체덴의 여섯 번째 장편영화
영화가 시작되면 트럭 한대가 광활한 고원지대를 달린다. 아니 트럭이 등장하기 이전에 이 땅이 먼저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이곳은 해발 5000m에 위치한 중국 시닝시 인근의 티베트고원. 트럭을 운전하는 진파(금파)는 아무 말이 없다. 한참을 달리던 그는 창밖의 새를 보다가 실수로 지나가던 양을 차로 치어 죽이는데, 잠시 고민하는 듯하던 그
글: 김철홍 │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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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942: 언노운 배틀' 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진 독일과 소련간의 르제프 전투를 다룬 영화
<1942: 언노운 배틀>은 나치의 스탈린그라드 전투 패배에 영향을 미치며 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진 독일과 소련간의 르제프 전투를 다룬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중대장 전령으로 진급한 카르체프(이반 바타레프)를 중심으로, 가족과 청춘을 뒤로한 채 총을 겨눠야 했던 소련군들이 겪는 희로애락이 사실적으로 펼쳐진다. 광활한 설원을
글: 남선우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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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강철비2: 정상회담' <강철비>와 느슨하게 설정을 공유하는 후속편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북한 원산에 남북미 세 정상이 모인다.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북한 위원장(유연석),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이 최종 협상을 위해 고심하는 사이, 북 호위총국장(곽도원)이 주도하는 강경파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 정상을 핵잠수함에 납치한다. <강철비>와 느슨하게 설정을 공유하는 후속편으로, 한반도 주변의 역
글: 이주현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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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래미와 친구들: 푸른푸른 초원의 위기' 차별 없이 서로를 포용하는 캐릭터들의 태도가 돋보이는 영화
늑대 울피는 양 부족을 잡아먹으려는 목적으로 날씨 조절 장치를 제작한다. 하지만 이 장치가 고장나면서 온갖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래미와 친구들은 모든 종의 동물들을 방주에 태워 함께 도망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 캐릭터의 만듦새가 어설프고,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내용이 다소 산만한 감은 있지만 차별 없이 서로를 포용하는 캐릭터들의 태도가 더없
글: 조현나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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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세인트 주디' 2003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법정 드라마
이민 변호사 주디(미셸 모나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으로 망명하려는 아세파(림 루바니)의 변호를 맡는다. 소녀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었던 아세파는 본국으로 추방될 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게 살해당할 운명. 주디는 아세파를 구하기 위해 여성을 망명법의 보호 대상으로 보지 않은 기존 판례를 뒤집고자 한다. 2003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글: 남선우 │
20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