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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보건교사 안은영'을 경유해 이경미 유니버스를 탐험하는 법
“내가 보는 세상은 비밀이다. 그리고 나는 아무도 모르게 남을 돕는 운명을 타고났다. 시발.” 이경미의 세계는 단정하게 정돈된 것들, 익숙한 말들 뒤에 붙는 단 한마디 욕설을 통해 완성된다. 이때 연출자로서 이경미는 ‘시발’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밉지 않게 보일 수 있을지에 몸과 마음을 빼앗겨버린 사람처럼 심혈을 기울인다. 시발, 이라는 비속어가 슬쩍 갖다
글: 송경원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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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특집, <씨네21>의 추천작 23편과 올해의 경향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는 10월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유의 위기 앞에 부산영화제의 선택은 단호하다. 바로 영화제의 기본, 좋은 영화와 관객과의 만남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개·폐막식은 물론 무대인사, 오픈토크를 비롯한 일체의 야외 행사를 취소하고 오롯이 영화 상영에만 집
글: 씨네21 취재팀 │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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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집에서 보니까 좋다!
올해 추석은 민족 대이동을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낮아졌지만 방역 당국의 지침은 여전히 이동을 자제하라는 분위기다. 예년보다 집에서 명절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홈시어터 시스템에 관심이 많거나 구매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도 큰 화면과 풍성한 사운드를 집에서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일 것이다.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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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진흥위원회 공정법률라운지 특강 ‘영화 창작자를 위한 저작권의 기초’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 저작권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저작물’의 정의다. 창작자가 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에 몰두하는 동안 법과 계약의 문제는 전문가가 처리해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플랫폼의 다양화, 2차 창작물의 대두 등을 통해 저작권 분쟁이 더욱 첨예한 시대가 되었고, 특히 시나리오작가들이 처한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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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회당 10~20분 분량의 숏폼 콘텐츠 전성시대, 거대 자본 운용하는 제작사들 대거 뛰어드는 이유는
이제는 숏폼 콘텐츠만으로 나만의 편성표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월요일에는 <자이언트 펭TV>, 화요일에는 <헨리 뭐 했니>, 수요일에는 <시켜서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목요일에는 <연애혁명>, 그리고 금요일에는 <네고왕>을 보며 한주를 마무리할 수 있다. 물론 업로드되는 당일이 아니라도 언제
글: 임수연 │
글: 김소미 │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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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에드워드 양의 '해탄적일천' '독립시대' '마작' 개봉을 기다리며
기적처럼 에드워드 양 감독의 대표작들이 차례로 극장에서 개봉하고 있다. 하지만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해탄적일천>(1983), 블랙코미디 <독립시대>(1994), 그의 숨은 수작 <마작>(1996) 등 세편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작품들이다. 이들을 빨리 극장에게 볼 날을 기다리며 소개한다.
<해탄적일천&
글: 김소미 │
글: 김성훈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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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연애혁명' 영훈 - 그래? 나는 더 잘할 거야
공주영(박지훈)의 절친한 친구이자 주영의 짝사랑 상대 왕자림(이루비)과 같은 반 친구인 이경우(영훈)는 두 사람을 오가며 복합적인 서사를 구축하는 캐릭터다. 그를 연기하는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 멤버 영훈은 1997년생 Z세대답게 <연애혁명>을 해석하는 유튜브를 열심히 찾아보고 원작 웹툰을 여러 번 읽으면서 캐릭터를 공부했다. 덕분인지 오디션
글: 배동미 │
사진: 오계옥 │
20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