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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 - 프리미어리그 구단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EPL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엄청난 수의 열성팬과 안티팬을 동시에 거느린 명문팀이다. 60년대 발생한 비행기 사고는 맨유를 전국적 인기구단으로 만든 결정적 사건이다. 이 사고로 주전 선수를 여럿 잃었지만 생존자들의 회복 과정이 연일 흑백TV를 타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맨유에서 올 시즌 활약이
글: 서형욱 │
200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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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 - 축구 연보
너희가 프리미어리그를 아느냐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들이 집결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3대 축구리그로 꼽히는 이 무대의 정확한 명칭은 ‘디 에프에이 프리미어리그’(The F.A. Premier League)다. 말 그대로 FA에 속한 리그 중 최상위(Premier) 리그를 의미한다. 국적 표기 없이 그저 축구협회(Footb
글: 서형욱 │
200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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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혜린의 <불의 검> [3] - 뮤지컬 <불의 검>
소박하지만 활달하고 눈물나는 무대
김혜린은 “<불의 검>은 활달한 야만의 노래다”라고 썼다. 그 노래의 의미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도, <불의 검>은 <비천무>의 한시(漢詩)가 그랬듯, 노래로 감정을 압축하고 숱한 사연을 회고하곤 한다. “사랑 노래만 부르다 죽은 가난한 가수, 바람찬 언덕에서 홀로 죽은 전사
사진: 이혜정 │
글: 김현정 │
200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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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혜린의 <불의 검> [2] - 김혜린 인터뷰
“절실하지만 울지는 않는다. 울면 원고가 안 보이잖아”
-영화 <비천무>가 개봉하고 나서 서사가 사라진 데 안타까움을 표한 적이 있다. 뮤지컬은 드라마가 더욱 압축될 수밖에 없는데, 걱정되지 않나.
=걱정은 되지만, 그렇게 치면 아무것도 못하지 않을까? 서사가 희생되는 대신 무대에서만 표현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내
사진: 이혜정 │
글: 김현정 │
200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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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혜린의 <불의 검> [1]
불과 눈물로 벼른 칼날, 소녀들의 가슴을 헤집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불의 검>은 신화나 마찬가지인 이야기였다. 옛날, 아주 옛날에, 이름없는 여인 하나가 불의 검과 그것을 만드는 비법을 품고 눈밭을 건너 아무르 땅에 도착했단다. 그 여인은 아무르족한테 불의 검을 건네주어 잃어버린 땅을 되찾게 했고, 푸른용부의 전사와 혼인하여 아이들을 낳았지
사진: 이혜정 │
글: 김현정 │
200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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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씬 시티? 아니, 내츄럴 시티!! 홍대 앞을 가다
지난 7월30일 MBC <음악캠프>에서는 대한민국 방송 개국 이래 가장 센세이셔널한 방송사고가 터졌다. ‘성기 노출 사건.’ 이후 언론과 서울시는 ‘청소년 보호’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며, 이번 사고의 배후로 ‘홍대 클럽’ 혹은 ‘홍대 인디’라는 주체를 지목하고 맹공을 퍼부었다. 문화는 개인과 자유를 기반으로 한다. 조직적인 억압이나 관리를
사진: 손홍주 │
글: 김수경 │
사진: 서지형 │
200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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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몽당연필을 든 무사, 김훈 [2]
결핍 없이는 세상을 알 수 없다
남재일 글을 읽을 때마다 두 가지 강렬한 인상을 받습니다. 개별적인 대상을 냉혹하게 응시하는 시선이 하나고, 나머지는 대상을 모르는 아주 맹목적이고 강한 그리움 같은 것입니다. 저는 이 그리움의 지향 혹은 정체가 뭘까 궁금합니다.
김훈 그건 아마 결핍일 겁니다. 누구는 남자로 태어나고 누구는 여자로 태어나잖아요? 나
글: 김혜리 │
글: 남재일 │
사진: 서지형 │
200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