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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당신얼굴 앞에서' 삶의 리듬을 담은 홍상수 월드
차오르는 눈물, 사람들이 몇입 먹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식사, 두어 모금으로 다 타고 마는 담배, 빠른 동작으로 완벽하게 써내려가는 노트…. 미국 영화평론가 마니 파버는 매끈하고 완벽한 영화 속 세계를 미니어처와 같다고 공격한 바 있다. 실제로 우리의 삶은 영화 속 세상보다 훨씬 거칠고, 진행이 더디며, 예상하지 못한 여러 사건으로 가득하다. 파버가 비판한
글: 배동미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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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킬링 오브 투 러버스' 결혼 혹은 사랑의 불완전성에 대해
데이빗(클레인 크로포드)은 아내 니키(세피데 모아피)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둘은 합의하에 별거한 사이고, 그동안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도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평소 이러한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데이빗은 권총을 만지작거리며 화를 삭이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는 아내가 아이들을 마음대로 만나지 못하게 하는
글: 김철홍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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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푸른 호수' 동양 얼굴에 서양 이름, 감정의 과잉과 가혹한 현실
그의 이름은 안토니오 르블랑(저스틴 전). 동양인의 얼굴에 서양인의 이름을 가진 그는 자기소개를 할 때마다 같은 질문을 받는다. 어디서 왔냐는 물음에 안토니오는 말한다. 자신이 한국에서 태어나 3살에 미국으로 입양되었음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찾은 자리에서도 이런 일은 반복된다. 그럼에도 그가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이유는 오직 가족 때문이다. 그에게
글: 남선우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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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더 플랜' 궁지에 몰린 인물들의 은밀한 비밀과 설전
회사에서 해고당한 세 친구 파코(안토니오 데 라 토레 마틴), 안드라데(라울 아레발로), 라몬(체마 델 바르코)은 모종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파코의 집에 모인다. 계획 실행에 앞서 안드라데의 차가 고장이 나 견인차를 기다리는 동안 세 사람은 파코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각자 고민에 빠져 있던 세 사람은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안드라데는 아침
글: 박정원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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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타다의 성장과 위기, 좌절과 재도약
2018년 10월, 첫 운행을 시작한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는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택시 등 기존의 운송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있던 소비자들은 이를 대체하는 타다에 열광했고, 타다는 출시 9개월 만에 100만명의 이용자 수를 확보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나 택시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며 타다는 뜨거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2
글: 박정원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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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졸트' 분노와 복수의 액션영화
린디(케이트 베킨세일)는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나쁜 행동을 보면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고 공격하기 일쑤였다. 이러한 이유로 린디의 부모는 그녀를 병원에 입원시킨다. 그렇게 린디는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채 병원에 갇힌다. 린디의 진단명은 간헐적 폭발 장애. 일생을 격리된 채로 살 뻔한 린디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한다. 덕분에 다시 찾은 린디의 일상.
글: 오진우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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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실: 인연의 시작' 닿을 듯 말 듯 계속 스치는 인연을 담은 멜로영화
1989년 1월 8일 일본은 ‘쇼와’에서 ‘헤이세이’로 연호를 바꾼다. 그날 렌이 태어난다. 시간은 흘러 2001년이 되고 중학생이 된 렌은 한 불꽃 축제에서 아오이를 만난다. 둘은 연인이 된다. 기쁨도 잠시, 아오이는 어느 날 갑자기 이사를 간다. 렌은 주소를 알아내어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가정 폭력을 당해 안대를 찬 아오이를 만나고 이들은
글: 오진우 │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