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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퍼스트 카우' 이 땅의 주인은 차라리 자연
<퍼스트 카우>를 만든 켈리 라이카트 감독은 미니멀리스트이자 리얼리스트이고, 여성주의적이며 자연주의적인 시선으로 영화를 만들어 온 미국 독립영화계의 자랑스러운 이름이다. 199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초원의 강>으로 데뷔, 이후 <올드 조이>(2006), <웬디와 루시>(2008), <믹의 지름길&g
글: 이주현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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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애관극장을 향한 연서, ‘보는 것을 사랑한다’
멀티플렉스 시대 전, 극장들은 스크린을 하나씩만 소유하고 있었다. 단관극장마다 분위기가 달랐고 극장을 찾는 애호가의 성향도 달랐다. 그리고 극장은 저마다 이름도 있었다. 종로의 단성사(團成社)는 ‘단결하여 뜻을 이루라’란 의미를 품은 공간이었고, 동인천역 터줏대감 미림극장(美林劇場)은 ‘아름다운 숲’을 뜻한다. 조선인이 설립한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愛舘
글: 배동미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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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할리우드 스타가 남긴 아름답지만 끔찍했던 호시절의 기록 ‘스티브 맥퀸: 더 맨 앤 르망’
할리우드의 ‘킹 오브 쿨’이라 불린 1960년대 스타 스티브 매퀸이 전성기 시절에 작업했던 1971년작 <르망>의 제작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사라진 줄 알았던 당시 촬영 현장 메이킹 필름과 유족과 지인들의 인터뷰로 영화 촬영 당시를 재구성한다. 그의 사후 40여년이 지난 이후에도 <르망>의 제작 비화가 회자되고 심지어 영화로까지 만
글: 김현수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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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자동차와 함께하는 하이스트 장르물 ‘퍼펙트 스틸’
돈을 주고 형량을 거래하는 지경에 이른 불공평한 미국의 사법 체계. 케이시(존 보예가)는 이 부조리한 형국 속에서도 고객들이 정당한 재판을 받도록 고군분투하는 신참 국선 변호사다. 하나 온건한 판사에게 케이시의 의지는 눈엣가시가 되어, 그는 법정 모독죄로 정직될 위기에 놓인다. 한편 그가 오래전 재판을 담당했던 레아(올리비아 쿡)가 다시 체포되어 그를 찾
글: 이보라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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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한 가족으로 통합되는 따스한 여정, ‘가족의 색깔’
가고시마현에서 기관사로 일하는 세츠오(구니무라 준)에게 처음 보는 며느리 아키라(아리무라 가스미)와 초등학생 손자 슌야가 찾아온다. 그들은 세츠오에게 오래전 절연한 아들 슈헤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 슬픔보다 당황스러움이 앞선 그에게 아키라는 당분간 이곳에서 함께 지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연명해오던 터라 새롭게
글: 이보라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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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생활의 단면을 영상언어로 섬세하게 버려내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는 ‘시네마 에세이’라는 수식이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영화는 끈덕진 생활의 단면을 섬세한 영상언어로 벼려낸다. 카메라의 초점이 꽂힌 대상은 어머니. 단편 <당신에 대하여>로 한 차례 어머니를 조명한 신동민 감독은 첫 장편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글: 남선우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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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카투사 병장의 고군분투를 담은 ‘가치 캅시다’
전역을 앞둔 고졸 출신 카투사 병장 추해진(김기현)은 미군 입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그러다 갑작스레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탄원서에 동료 5명의 서명을 받으러 다녀야 할 처지에 놓인다. 해진은 평소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동료들을 찾아다니며 간곡히 서명을 부탁한다. 그중에는 해진의 여자 친구를 빼앗아간 후임도 있다. 지긋지긋한 한국 땅을 떠
글: 박정원 │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