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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귀멸의 칼날: 주합회의·나비저택편'
송경원 2021-12-01

탄지로(하나에 나쓰키)와 네즈코(기토 아카리)는 귀살대의 최고 계급인 지주들 앞으로 끌려간다. 탄지로의 죄명은 귀신이 된 동생을 죽이지 않았다는 것. 지주들은 네즈코의 처분을 두고 의견이 갈리지만 귀살대의 당주 우부야시키 카가야는 탄지로 남매에게서 귀신을 극복할 가능성을 보고 미래를 맡기기로 한다. 위기를 넘긴 탄지로는 젠이츠(시모노 히로), 이노스케(마쓰오카 요시쓰구)와 함께 나비저택에 머물며 나타구모산 전투에서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귀멸의 칼날: 주합회의·나비저택편>은 TV판 1기 총집편 3부작의 최종장이다. TV판 22~26화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귀살대의 최고 계급이자 가장 강한 실력자인 9인의 주(柱)가 한자리에 모여 회의하는 과정을 담았다. 앞선 <남매의 연> <나타구모산편>에 비해 명확한 적이 없는 만큼 화려한 액션 장면은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귀멸의 칼날>의 인기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물, 불, 바람, 바위의 호흡 등 각 주들의 강렬한 개성과 함께 최종 보스 무잔의 그림자가 드러나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021), TV 2기로 이어질 준비를 마친, 숨고르기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다. TV판 2기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은 일본에서 12월5일, 한국에선 12월7일부터 애니맥스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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