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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쿠엔틴 타란티노
한동안 <헬터 스켈터>(1976)는 폴란스키가 살인사건을 다룬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담당 검사였던 빈센트 불리오시가 직접 쓴 사건 일지를 바탕으로 톰 그리스가 TV용으로 만든 영화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건조하리만큼 또박또박 사건과 재판 과정을 기록했다. 찰스 맨슨이 2017년에 죽기까지 여러 인터뷰를 남겼기에 <헬터 스
글: 이용철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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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마거릿 퀄리 - 혼돈을 부르는 눈빛
자유와 절망이 뒤섞인 눈빛이랄까. 할리우드 액션 스타의 스턴트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가 LA 시내에서 보자마자 빠져드는 그녀, 마거릿 퀄리가 연기하는 푸시캣의 눈빛이 딱 그렇다. 클리프와 푸시캣은 몇달 뒤에 벌어질 끔찍한 비극의 실질적인 연결고리다. 푸시캣이 등장할 때마다 클리프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이유 역시 극중에서 히피문화로 대변되는 ‘
글: 김현수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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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조커> 어느 빌런에 대한 기억
눈보라가 몰아치는 황야를 맨발에 누더기를 걸친 어린 소년이 걷고 있다. 조금 전, 소년은 밀매꾼들에게 버림받지 않으려 작은 몸을 부지런히 놀리며 그들을 도와 배 위로 짐을 옮겼지만 사악한 어른들은 소년을 배에 태울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그들은 ‘콤프라치코스’라 불리는 자들이다. 어린아이를 납치하거나 사들여 얼굴과 몸을 인위적으로 변형시켜 괴물처럼 만들거
글: 오승욱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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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아워 바디>의 최희서 - 나를 찾아줘
*<아워 바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최희서는 가위질을 하다 왔다고 했다. 이튿날 오후 결혼식 하객 테이블에 놓을 지정석 알림판을 오리느라. 여기서 결혼식은 본인의 결혼식이다. 개봉 무대인사로 매일 밤까지 일정이 이어지는데, 부디 웨딩 케이크까지는 직접 굽지 마시라고 주제넘게 참견했더니, 이미 10년째 단골인 동네 빵집에 주문했다고 든든해한
글: 김혜리 │
사진: 최성열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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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리안 감독과 윌 스미스가 만난 <제미니 맨> 미리 보기
자기 자신에게 쫓기는 이야기. <제미니 맨>의 컨셉은 단순하고 익숙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특별해지는 건 이 진부한 소재를 리안 감독이 연출하고 윌 스미스가 연기했기 때문이다. <제미니 맨>의 핵심은 윌 스미스의 1인2역이다. 영화는 단순히 한 배우가 두명을 연기한다는 차원을 넘어 하나의 화면 위에 두명이 동시에 존재하는 진짜 마술을
글: 송경원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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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당신의 불행을 기원하며
“OO아, 오랜만이야. 넌 행복하니? 갑자기 행복이라니 참 뜬금없지? 근데 사람들도 뜬금없이 행복이라는 말 잘 쓰잖아. 지금 당장 어느 고객센터라도 전화해보면 ‘행복하세요, 고객님’이라고 인사할걸? 식당의 물티슈에도, 라디오 DJ의 단골 멘트로, 하물며 연예인에게 사인을 부탁해도 흔히들 ‘행복하세요’라고 쓰잖아. 이렇게 세상 모두가 우리의 행복을 바라고
글: 이동은 │
일러스트레이션: 다나 │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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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애드 아스트라>에서 다시 한번 이방인의 서사를 보여주는 방법
SF 블록버스터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으나, <애드 아스트라>는 분명 제임스 그레이 세계의 자장 안에 있는 작품이다. 정확히 말하면 우주에서조차 제임스 그레이의 인장이 고스란히 찍힌 영화다. 오랜 시간 제임스 그레이의 영화를 따라온 관객이라면 그가 SF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그리 놀랍지 않았을 것이다. 올 것이 왔다고
글: 홍은미 │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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