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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로마>, 알폰소 쿠아론의 공간
멕시코의 현대건축을 좋아한다. 우리가 멕시코에 대해 갖고 있는 선입견과는 달리 멕시코에는 뛰어난 현대 건축가들이 존재한다. 나는 멕시코의 건축가들을 볼 때마다 그들의 외모가, 내가 미국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멕시코 사람들과는 다소 다르다는 점이 항상 궁금했다. 루이스 바라간, 후안 소르도 마달레노, 마리오 파니, 테오도로 곤살레스 데 레온 같은 잘 알려진
글: 윤웅원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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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로마>, 알폰소 쿠아론의 움직임
<로마>에는 클레오(얄리트사 아파리시오)가 걷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그녀는 걷고 또 걷는다. 걸레질을 할 때, 아이들을 깨울 때, 조명을 끌 때에도 클레오는 사뿐사뿐 걸으며 집안 구석구석을 누빈다. 그녀가 잠시 바닥에 앉자 차를 내달라는 부탁이 떨어진다. 다시 몸을 일으켜서 계단을 내려가는 걸음이 스크린 위로 새겨진다. 그녀의 걸음은 늘 느
글: 홍수정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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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로마>, 알폰소 쿠아론의 시선
클레오(얄리트사 아파리시오)는 마당과 침실, 거실, 부엌을 반복적으로 드나들며 하루를 일로 채운다. 알폰소 쿠아론은 패닝과 트래킹 그리고 롱테이크의 화면 속에서 그런 클레오의 행동을 주시하고, 그럼으로써 우리는 이 사소한 일상이 모인 그녀의 하루를, 아니 어쩌면 그녀의 삶(시간) 전체를 본다(또는 보아야 한다). 그녀의 행동에서 어떤 상징이나 은유를 발견
글: 안시환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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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비평으로 알폰소 쿠아론의 영화 세계 유영하기
“클레오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다. 그녀의 상처와 나의 상처, 나아가 한 가정의 상처, 멕시코라는 나라의 상처 그리고 전 인류의 상처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캐릭터가 클레오였다.” <로마>(2018)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바라보는 역사와 여성 그리고 개인적인 삶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안시환, 홍수정, 송형국 영화평론가와 윤웅
글: 씨네21 취재팀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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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PMC: 더 벙커> 제작기- 벙커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김병우 감독의 신작 <PMC: 더 벙커>는 인물이 처한 상황과 심리를 체험하게 하는 영화다. 전작 <더 테러 라이브>(2013)가 TV 방송국 상황실에 갇힌 앵커의 탈출기였다면 이번에는 벙커에 갇힌 용병의 탈출기다. 김병우 감독은 주인공의 서스펜스를 만들기 위해 상황에 따른 여러 제한을 설정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군사분계선 아래 위치
글: 김현수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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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1인칭 액션’으로 게임 같은 효과 자랑한 영화들
12월26일 개봉한 <PMC: 더 벙커>(이하 <PMC>)는 현실감 있는 액션을 위해 POV(Point of View)샷, 시점샷 등 ‘1인칭 시점’을 적극 활용한 영화다. “어지럽다”는 평도 있지만 그 결과로 마치 FPS 게임(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을 하는 듯한 독특한 장면을 보여줬다.
김병우
글: 김진우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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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존 파브로 감독,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 <만달로리안> 속 드로이드 사진 공개
G-88이 돌아온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면 반가운 소식이다. 존 파브로 감독은 12월25일(현지시간),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 <만달로리안>에 등장할 드로이드 IG-88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브로 감독은 <만달로리안>의 각본과 제작을 맡고 있다.
<만달로리안>은 <스타워즈
글: 김진우 │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