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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업사이드> 극과 극인 두 남자의 버디무비
모종의 사건으로 수감된 후 가석방 상태인 델(케빈 하트)은 급하게 일자리를 구하던 중 사지마비를 겪고 있는 억만장자 필립(브라이언 크래스턴)의 생활보조사로 뽑힌다. 델 특유의 반항적인 성격이 필립에겐 위선이 없는 자질로 다가온 덕분이다. 소원해진 아내와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델은 필립 몰래 그의 책장에서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초판본
글: 김소미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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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로켓맨>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엘튼 존의 전기영화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도발적인 의상과 쇼맨십을 즐기는 퍼포머로서 두루 족적을 남기며 팝 역사에 한획을 그은 엘튼 존의 전기영화. 화려한 날개를 단, 그래서 우스꽝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의상을 입고 그룹 치료 모임에 참석한 엘튼 존(태런 에저턴)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스스로가 코카인·알코올·쇼핑·섹스 중독자임을 고백하는 어두운 도
글: 임수연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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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체 게바라 1, 2> 영웅 체 게바라가 아닌 체 게바라의 혁명 실패담
11년 만의 국내 개봉이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2008년 연출한 <체 게바라>는 총 2부로 구성됐다. 필름으로 찍은 1부는 쿠바혁명에 참전한 체 게바라의 긴 여정과 혁명 이후 쿠바 대표로 유엔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며 전개된다. 컬러 화면으로 펼쳐낸 혁명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를 포함한 혁명군 8
글: 김성훈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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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한국인이라 더 찰떡같이 이해한 <기생충> 속 키워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기생충>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 영화계의 도약을 기뻐하지 않을 수 없지만, 실은 한국 관객들이 더 기뻐했으면 하는 부분이 따로 있다. 바로 그 <기생충>을 우리는 번역 없이 온전한 언어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한국 문화에 빠삭한 영화 평론가의 탁월한 번역 덕분에 해외 관객들도 동
글: 심미성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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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화계 내 성폭력 피해자의 제보를 기다립니다”(2016년 10월 <씨네21> 1078호) 기사 중 일부 정정보도
<씨네21>에서 지난 2016년 10월경, 1078호 ‘포커스’ 지면에 보도한 “영화계 내 성폭력 피해자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문을 게재합니다. 본지는 위 기사를 통해 ‘문단 내 성폭력’의 한 예로, 당시 박진성 시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SNS상의 제보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보도에서, “박진성 시인
글: 씨네21 취재팀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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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기생충> 제작기] 영어자막 번역 달시 파켓, “관객에게 최대한 편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찾는다”
달시 파켓은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2000) 영어자막 검수를 시작으로, <옥자>(2017)를 제외한 봉준호의 모든 영화에 참여했다. 공동번역도 다수였고, <설국열차>(2013)의 경우 한국어 시나리오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맡았다. 이외에도 박찬욱의 <아가씨>, 나홍진의 <곡성>,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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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기생충> 제작기] 최태영 음향감독, “스크린만의 리얼 사운드가 있다”
<기생충>이라는 밀도 높은 상상력의 구현에는 돌비애트모스 믹싱을 적용한 사운드의 힘이 컸다. 영화 초반부, 온갖 분주한 소리로 에워싸인 기택(송강호)의 반지하 집에서 벗어나 박 사장(이선균)의 주택 지역으로 이동하면, 갑자기 주변이 멈춘 듯 고요해지고 맑은 새소리가 들려온다. 생활감이 완벽히 표백된 공간음이 부의 척도처럼 다가오는 순간이다. 이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1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