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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걸쭉한 연애담, 담백한 우정
<섹스&시티>(Sex and the City)는 적나라한 제목만큼 적나라한 드라마이다. 뉴욕에서 먹을 것, 입을 것 부족함 없이 사는 네 여자의 연애담을 걸판지게 풀어놓는다. 말이야 잘하지만 연애에는 한 사람에게 목매고 살 수밖에 없는 캐리, 언제나 남자 ‘따먹는’ 게 취미인 사만다, 매사에 냉소적이지만 결국 뒤통수는 다 맞고 사는 미란다
20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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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영화... <리플리>
르네 클레망 감독이 연출한 <태양은 가득히>(1960)를 리메이크한 작품. 리플리는 선박부호 그린리프의 부탁을 받는다. 이탈리아에서 아들 디키를 찾아오라는 것. 대학 동창이라며 디키에게 접근한 리플리는 점차 그에게 매력을 느낀다. 디키의 연인과도 친해진 리플리는 디키와 싸움이 붙자 그를 살해하게 된다. 그리고 디키인 척 행세를 하고 다닌다. 오리
20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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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영화... <클루리스>
<리치몬드 연애소동>과 <마이키 이야기>를 만든 에이미 해커링 감독의 청춘물. 소비시대를 살아가는 청춘 군상의 연애담과 그들의 성장기를 깔끔하게 연출했다. 셰어와 디온은 고등학교에서 최고로 인기를 누리는 여학생들이다. 셰어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결책은 쇼핑이며 그녀는 주변친구들에게 적당한 짝을 찾아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있다.
20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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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영화... <대부3>
<대부> 마지막 시리즈로 전작들에게 비해 평가는 좋지 못했던 편. 그럼에도 영화의 비장미와 장중한 스타일이 주는 쾌감은 여전하다. 마이클은 후손들에게 합법적인 사업을 물려주려고 애쓴다. 자식들이 피로 물든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다. 그는 빈센트를 후계자로 삼고 국제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하지만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콜레오네 가문의
20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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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영화... <외침과 속삭임>
한 여성의 죽음을 둘러싸고, 심리적으로 갈등을 겪는 여성들 이야기. 베리만적 주제인 죽음의 문제를 다루면서, 특히 몽환적 이미지 안에 여성에 대한 뛰어난 직관을 담고 있다. 저택에 네명의 여성들이 살고 있다. 카렌과 마리아, 아그네스와 안나가 그들. 큰언니 카렌은 도덕적 가치관과 종교 규율에 순응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해 회의를 품는다. 마리아는 아그네스가
20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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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유혹, 또는 `위험한 관계`
Les Grandes Manoeuvres 1955년, 감독 르네 클레르 출연 제라르 필립 <EBS> 11월18일(일) 낮 2시“난 프랑스영화가 르누아르가 아니라 카르네와 클레르에게 깊이 뿌리박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에릭 로메르 감독은 이런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영화 후배격인 ‘누벨바그’ 세대로부터 정당한 지위를 강등당한 감도 있지만 프랑
20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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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케이블영화 <셀레나>
Selena 1997년, 감독 그레고리 나바 출연 제니퍼 로페즈<HBO> 11월17일(토) 오후 5시30분스타의 존재는 언제나 각별하다. 그들은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꿈을 주고, 때론 생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가수 셀레나의 일생 역시 다르지 않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활동을 시작했으며 20대 초반에 남미 최고의 스타가 되었다. 원래
200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