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영화 '레벨16' 여성의 덕목으로 청결과 인내를 가르치는 시설이 있다?
비비안(케이티 더글러스)이 살고 있는 ‘베스탈리스’ 시설은 여성의 덕목으로 청결과 인내를 가르친다. 세면부터 수면까지의 모든 일상을 통제하는 이곳은 우수한 학생에게 좋은 가정으로 입양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에 학생들은 의심 없이 복종한다. 결국 모든 가르침과 규칙을 충실히 이행해 입양을 눈앞에 둔 비비안은 소피아(셀리나 마틴)와 마주치게 되고, 상황은 예
글: 김지윤 │
2020-12-08
-
[씨네21 리뷰]
영화 '800' 일본군에 맞서 나흘 밤낮으로 싸운 중국 혁명군 800명의 사투
제2차 세계대전 중일전쟁 당시 중국군 제524연대는 일본군으로부터 상하이 조계를 보호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상하이 조계는 외국인과 부유한 중국인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공격이 금지된 외교 구역이다. 조계 건너편의 창고에 배치된 524연대는 나흘 밤낮으로 일본군과 격전을 벌인다. <800>은 이름 없는 중국 혁명군 800명이 이 창고를 최후의 방어선
글: 김성훈 │
2020-12-08
-
[씨네21 리뷰]
영화 '더 프롬' 메릴 스트립과 니콜 키드먼, 졸업 파티에 가고 싶은 레즈비언 여학생을 돕다
혹평과 실업으로 신음하는 한물간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졸업 무도회를 박탈당한 10대 레즈비언을 도우며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인 <더 프롬>은 달콤한 노래와 춤, 귀여운 위트로 무장해 마음의 빗장을 부드럽게 열어젖힌다. 초반부의 매력도를 높이는 건 쇼 비즈니스로부터 수혈받은 거창한 나르시시즘을 자랑하는 네명의 브로드웨이 멤버들- 디디(메릴 스트립),
글: 김소미 │
2020-12-08
-
[씨네21 리뷰]
영화 '겨울밤에' 30년 만에 춘천 찾은 중년 부부... 잃어버린 건 휴대폰 뿐만이 아니었다
은주(서영화)와 홍주(양흥주) 부부는 30년 만에 춘천을 찾는다. 유람선을 타고 청평사에 갔다 왔다가 어디선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은주는 들렀던 매표소와 식당으로 돌아가지만 어디서도 휴대폰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배가 끊겨 청평사 근처에서 숙박을 할 수밖에 없게 된 부부는 늦은 식사를 하러 간 식당에서 30년 전에 이곳에 온 적이
글: 임수연 │
2020-12-08
-
[씨네21 리뷰]
영화 '조제' 변모하는 사랑의 형태를 그려낸 영화... 원작과의 차이점은
어느 날, 대학생 영석(남주혁)은 길에 쓰러진 한 여자를 돕는다. 고장난 휠체어와 여자를 리어카에 태워 집까지 데려다준 영석에게 여자는 밥을 먹고 가라 권하고, 영석은 얼떨결에 밥을 얻어먹게 된다. 여자의 이름은 조제(한지민). 폐지 줍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조제는 헌책에 파묻힌 채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있다. 그런 조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 영석은
글: 박정원 │
2020-12-08
-
[씨네21 리뷰]
'용루각: 비정도시' 재벌 2세가 살해한 여성의 복수를 계획하는 중국집 점원들의 이야기
용루각은 겉으로는 멀쩡한 중국집이지만 실제로는 사설 복수 대행 업체다. 철민(지일주), 지혜(박정화), 승진(장의수), 용태(배홍석), 곽 사장(정의욱) 등 각기 다른 이유로 용루각에서 함께 살게 된 이들은 정체가 불분명한 정보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을 대신해 힘을 쓴다. 어느 날 마약에 중독된 재벌 2세의 만행 때문에 죄 없는 여성이
글: 김성훈 │
2020-12-01
-
[씨네21 리뷰]
'파티마의 기적' 성모마리아 발현의 기적 103주년을 맞아 제작된 기념작
<파티마의 기적>은 성모마리아 발현의 기적 103주년을 맞아 제작된 기념작이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 한 줄기 빛이 비친다. 10살 소녀 루치아(스테파니 길)와 어린 사촌동생들은 빛 속에서 현신한 성모마리아를 마주하고, 그녀는 매달 13일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한다. 이후 세명의 아이들은
글: 송경원 │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