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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공정거래 문제 해결해야 영화산업 성장한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이 가까스로 지정된 지난 4월 30일, 국회에서 만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구갑)은 온몸에 파스를 붙이고 있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의안과에 제출하러 갔다가 누군가로부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우 의원은 “십수년 만에 몸을 썼더니 힘들다, 늙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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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나의 특별한 형제> 안지호 - 특별한 소년
<건축학개론>(2012)의 이제훈, <카트>(2014)의 도경수 등으로 이어지는 ‘명필름의 남자들’ 계보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는 아마 ‘마초’일 것이다. 명필름과 조이래빗이 공동 제작한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어린 세하(신하균)로 분한 안지호는 이들의 16살 시절 같은 배우다. 실제로 <카트>의 최철웅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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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작가 3인을 만나다③] <올해의 미숙> 만화가 정원 - 자전적인 이야기는 쓰지 않는다
성인이 된 미숙은 언니 정숙의 투병을 지켜보며 과거를 떠올린다. 그 과거에는, 좋아했던 친구가 미숙의 상황을 소설로 써 큰 상을 받은 일도 포함되어 있다. “내 이야기였다. 시인인 아버지가 엄마를 죽도록 패는 이야기. 허벅지를 매일 꼬집는 언니가 동생을 죽도록 패는 이야기.” ‘프롤로그’는 있지만 ‘에필로그’는 없는 <올해의 미숙>은 섣불리 넘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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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작가 3인을 만나다②] <무구함과 소보로> 시인 임지은 - 여성이 화자로 전면에 등장하기를, 새롭고 방대하기를
임지은의 시와 현실 사이에는 아주 얇은 막이 있다. 그 막을 통과하면 어떤 것도 전과 같지 않다. 시간 감각이 혼란스러워지고, 경계가 사라져 질문이 질문을 낳는다. 본 대로 읽으라는 말에 “woowoolhae”라고 우물거리고 “미안해, 행복해지고 싶어”라고 덧붙인다. 임지은의 시가 영토로 삼은 곳은 우리가 잘 아는 매일의 시간, 거기에 음악적인 언어의 기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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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작가 3인을 만나다①] <가만한 나날> 소설가 김세희 - 일상의 감정들을 써나가겠다
소설집 <가만한 나날>에 수록된 해설집(신샛별 문학평론가가 썼다) 제목은 ‘우리의 모든 처음들’이다. 처음은 설렘만 동반하는 게 아님을, 모든 낯섦과 불편함에 우리가 얼마나 떨었고 무방비했는지 당시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별일 없어 보이는 일상의 감정은 내내 파문을 일으키고, 그것들이 우리와 사회를 연결하고 있음을 써내려가는 김세희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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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첫 책 낸 작가 3인을 만나다 ① ~ ③
첫 단행본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절묘하게 연결지은 세 작가가 있다. 소설집 <가만한 나날>의 김세희 작가, 시집 <무구함과 소보로>의 임지은 작가, 만화 <올해의 미숙>의 정원 작가가 그들이다. 자신이 속한 세대에 대한 손쉬운 딱지붙이기 대신 구체적인 삶의 경험을 말하는 <가만한 나날>의 힘, 상상하는 즐거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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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아직 괜찮지 않습니다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글쓰기 관련 특강을 한 꼭지 맡아 하게 됐다. 글쓰기라니, 내가 들어야 할 강의인데 나 같은 사람이 무슨 강의를 하나 뒤늦은 후회를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제 와서 감독을 꿈꾸게 된 멋진 계기나 나만의 창작론 같은 걸 만들어낼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수업 내내 실상 나라는 사람이 예술과 글쓰기와 얼마나 거리가 먼 사람인지,
글: 윤가은 │
일러스트레이션: 다나 │
201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