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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공찬, 홍은기의 데뷔작 '미스터 보스' 고교 4인방의 좌충우돌 청춘 학원물
트럭 짐칸에 실려 어딘가로 가는 한 소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현준(공찬). 현준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이사를 가는 중이다. 현준은 새로운 동네에서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꿈에 부푼다. 하지만 등교 첫날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현준을 감싼다. 현준이 어리둥절해 있는 사이 병연(최동구)이 다가와 학교의 모든 속사정을 설명해준다. 이들은 그렇게 친구가 된다.
글: 오진우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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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빛의 아버지: 파이널 판타지 XIV' 정체를 속이고 아버지의 게임 친구가 된 아들
어린 시절 아키오(사카구치 겐타로)의 소원은 회사 일로 바쁜 아버지(요시다 고타로)와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었지만, 어느덧 어른이 된 아키오는 무뚝뚝한 아버지와 서먹서먹한 사이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작스레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자, 아키오는 아버지에게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을 선물한다. 그리고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아버
글: 박정원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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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블라인드' 시력을 잃은 남자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자의 사랑
시력을 잃은 루벤(요런 셀데슬라흐츠)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어머니 캐서린(카테리네 베르베케)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마리(핼리너 레인)를 고용한다. 망토를 뒤집어쓰고 음침하게 등장하는 마리는 사실 선천적 백색증을 앓고 있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첫 만남에서부터 심하게 다투는 마리와 루벤, 하지만 공교롭게도 <눈의 여왕>을 읽으면서 그들은
글: 이지현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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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요요현상' 요요에 빠진 다섯 청년을 7년간 쫓은 다큐멘터리
마음 쏟는 대상을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을까. 여기 요요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다섯 청년을 7년간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다. 8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또래인 대열, 동훈, 현웅, 동건, 종기는 국내 요요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대회 진출권을 따내는 등 취미 수준을 벗어나 요요에 온 마음을 뺏긴 이들이다. 이들은 공연예술팀 ‘요요현상’이란 이름으로 활
글: 배동미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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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의 작은 동무' 여섯 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른들의 세계
에스토니아가 소련에 합병되어 있던 1950년대. 수모를 겪은 여느 나라들이 그랬듯 여섯살 렐로(헬레나 마리아 라이즈너)의 가족도 마음 한구석에 조국의 국기를 품은 채 숨죽이며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렐로의 집에 검은 옷을 입은 어른들이 찾아와 엄마를 체포해간다. 죄목은 에스토니아의 독립을 지지했다는 것. 아빠 펠릭스(탐베트 투이스크)는 엄마를
글: 김철홍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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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 밸런타인데이에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들
우체국 직원인 샤오치(이패유)는 경찰서에 들어가 실종 신고를 한다. 그녀가 잃어버린 것은 ‘밸런타인데이’. 그날 샤오치는 공원에서 우연히 봤던 남자와 함께 보낼 참이었다. 집에 돌아온 샤오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라디오를 듣는다. 그러다 갑자기 정전이 되고 어둠 속에서 자신을 도마뱀이라 소개하는 한 노인이 등장한다. 그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 단서를 제
글: 오진우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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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아이 엠 우먼' 한국계 호주인 문은주 감독의 데뷔작
1966년 뉴욕, 호주 출신의 헬렌(틸다 코브햄 허비)은 어린 딸 트레이시와 함께 레코드 회사를 방문한다. 가수로서의 재능과 열정을 갖춘 헬렌이지만, 음반 제작자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가수의 꿈을 간직한 채 작은 클럽에서 노래 부르며 생계를 이어가던 헬렌은 로큰롤 백과사전을 쓰고 싶어 하는 열정적인 저널리스트 릴리언(대니얼 맥도널드)과 친구가 되어
글: 박정원 │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