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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영화계_내_성폭력
“‘조세피나’를 소리내어 읽어봐. 네 목소리로 듣고 싶어.” 한 영화감독이 여성 스탭에게 요구했다. 거부할수록 그 말을 건넨 감독의 언어폭력은 계속됐다. 주변에서는 농담이니 그냥 웃어넘기라고 했지만 참지 못한 그 스탭은 결국 현장에서 나왔다. 현장은 무방비상태였다. 영화 완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여성의 인권은 무시되기 일쑤였다. 현장 밖에서도 영화 만들
글: 씨네21 취재팀 │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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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예술과 기술의 마스터가 될 때까지 ─ VFX 슈퍼바이저 마크 반 덴 베르겐
커리어로 따지면 업계 최고라 부를 만하다. 호주 출신의 VFX 슈퍼바이저 마크 반덴 베르겐의 필모그래피를 한번 살펴보자.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아름다운 결합이었던 <트론: 새로운 시작>, 조지 밀러의 걸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호빗> 시리즈의 문을 닫는 <호빗: 다섯 군대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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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현실적인 특수분장을 잘하고 싶다 ─ 특수분장사 박영무
제2의 스탠 윈스턴을 꿈꾼다. 테크니컬 스튜디오 셀의 4년차 특수분장사 박영무는 “<에이리언>(1979), <터미네이터>(1984), <로보캅>(1987) 등을 보며 아주 어린 시절부터 무조건 특수분장 일을 하리라 결심했다”는 할리우드 키드다. 취미도 언제나 그림 그리기나 SF 만화와 영화를 찾아보는 일 또는 프라모델 조립
글: 윤혜지 │
사진: 백종헌 │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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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다문화 사회의 면면을 보여주겠다 ─ 수입·배급사 M&M 인터내셔널 대표 이마붑
“귀화한 지 5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다들 내가 외국인인 줄 안다. 여기서 17년째 살고 있는데 아직도 어디서 왔냐, 한국어 할 줄 아냐고 한다. 이젠 그만 좀 물어봤으면 좋겠다. (웃음)” 본명은 마붑 알엄, 몇년 전 한국인 아내의 성을 따라 이씨로 성을 바꾼 이마붑 대표는 지난해 11월에 유럽영화와 서남아시아영화를 수입·배급하는 회사 M&M 인
글: 윤혜지 │
사진: 백종헌 │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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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국적 넘어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 배우 다케다 히로미쓰
<명량>과 <대호>, <동주>와 <해어화>, 그리고 <밀정>. 일본 출신 배우 다케다 히로미쓰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최근 몇년 새 일제시대 혹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의 풍경 속에는 늘 그가 있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역할로 출연했는지 단번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그럴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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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스토리텔링의 빈칸에 상상력을! ─ 컨셉 아티스트 새뮤얼 킹
만화적인 외모의 청년이 인터뷰 장소로 걸어들어왔다. 영화의 밑그림을 구상하는 직업이 더없이 잘 어울려 보이는 그는 영국 출신의 컨셉 아티스트 새뮤얼 킹이다. 그는 덱스터에서 근무하는 일곱명의 컨셉 아티스트 중 유일한 외국인 스탭이다. 하지만 덱스터에서 일하며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우리 팀에는 캐나다에서 오래 머물다온 스탭도 있고, 미국에서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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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통·번역부터 로케이션 담당까지 ─ <아가씨> 조감독 후지모토 신스케
일본인 특유의 억양이 아니었다면 한국인으로 오해받는 일이 부지기수였을지도 모른다. 후지모토 신스케 조감독은 오랜 한국 생활로 인해 입맛, 말투, 습관까지도 그저 보통의 한국인 청년과 다를 바가 없었다. 10여년 전, 도야마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던 후지모토 신스케는 공부보다 다른 일에 더 관심이 많아 대학 시절 내내 밴드 활동, 여행, 아르바이트 등으
글: 윤혜지 │
사진: 백종헌 │
201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