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트라이트]
[내털리 포트먼] 모범답안의 모험
다음은 미국 월간지 <베니티 페어>에서 내털리 포트먼이라면 결코 휘말리지 않을 사건의 리스트로 제시한 것들이다. 유명 스트립클럽에서 케이트 모스와 폴 댄스(pole-dance)를 추는 것, 스칼렛 요한슨처럼 화장실 벽에 적힌 외설적인 농담의 주인공이 되는 것, 남자친구와 포르노 비디오를 찍는 것, 그리고 마약을 하는 것. 다시 말해 1994년 &
글: 장미 │
2007-12-27
-
[스포트라이트]
[다이앤 크루거] 과다복용해도 좋은 약
2004년 겨울 다이앤 크루거가 <내셔널 트레져> 1편으로 제작자, 감독, 주연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등과 함께 한국을 찾았을 때 그와 인터뷰한 기자들은 내심 당황했다. 똑떨어지는 간결함과 무뚝뚝한 태도 때문이었다. 금발에 지적인 인상을 풍기는 다이앤 크루거에겐 쇼 비즈니스에서 요구되는 상냥한 제스처가 거의 없었다. 그는 질문을 듣고 바로 대답했고
글: 박혜명 │
2007-12-20
-
[스포트라이트]
[이종혁] 은근과 끈기의 카리스마
직접 보니 184cm라는 키가 더 크게 느껴졌다. 입을 꾹 다물고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에선 <말죽거리 잔혹사>(2004)에서 발산했던 카리스마가 얼핏 전해지는 것도 같았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약육강식의 피라미드, 그 꼭대기를 장악한 선도부장 역으로 주목받은 이종혁에게도 의외의 면은 있었다.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약간
글: 장미 │
사진: 오계옥 │
2007-12-20
-
[스포트라이트]
[심은경] 신비로운 소녀의 야망
‘아역’배우들은 이름이 없다. 그저 ‘누구 누구의 어린 시절’이라 불린다. 중학교 1학년인 심은경(14) 또한 마찬가지였다. 2004년부터 1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나 ‘리틀’ 명세빈(<결혼하고 싶은 여자>), ‘리틀’ 최강희(<단팥빵>), ‘리틀’ 하지원(<황진이>), ‘리틀’ 이지아(<태왕사신기>)로만 기억됐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7-12-19
-
[스포트라이트]
[송지효] 이제 겨우 세 번째 영화인걸요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 같기도, <색즉시공>의 은효 같기도 하다. <색즉시공 시즌2>의 경아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지극히 엽기 발랄하고 자기중심적인 인물이다. 하지원에 이어 <색즉시공> 시리즈의 히로인으로 캐스팅된 송지효는 경아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말했다. “덜렁대잖아요. (웃음)
글: 장미 │
사진: 이혜정 │
2007-12-13
-
[스포트라이트]
[서영주] 천천히, 영화를 오래할 그녀
윤성호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은하해방전선>에서 “영재에게 은하는 사랑이고 영화”다. 제목마저 ‘은하해방전선’이라니 주인공인 영화감독 영재가 사력을 다해 벗어나고 싶지만 결코 헤어날 수 없는 존재가 은하인 셈이다. 영재의 애인, 나아가 고뇌하는 예술가의 뮤즈 은하를 연기한 이는 서영주다. 그러나 <은하해방전선>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글: 장미 │
사진: 손홍주 │
2007-12-06
-
[스포트라이트]
[류덕환] 소년은 머물지 않는다
류덕환이 완전히 변했다. 전작 <아들>에서 아버지 차승원을 보고 ‘살인자의 얼굴’이라며 꺼려하던 그가 살인자가 된 것이다. <우리동네>에서 류덕환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연쇄살인범을 모방해 시체를 처리한 경주(오만석)를 추적하는, 진짜 연쇄살인범 ‘효이’를 연기했다. <웰컴 투 동막골>과 <아들>을 통해 언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0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