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씨네 인터뷰] "배우로서 보여지는 것은 1%" - <보통사람> 조달환
녹음기를 켜자, 장난기가 발동한 조달환은 “안녕하세요, 한석귭니다~”라며 대뜸 한석규 성대모사를 한다. 인터뷰 중간중간 오달수와 송강호의 성대모사도 들을 수 있었다. 끼 많고 사람 좋아하고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그는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오늘 먹은 점심 메뉴를 얘기하다 문득,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들려주었다. 조달환은 연기는 물론이고 “인성, 인품, 인격”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04-06
-
[인터뷰]
[씨네 인터뷰] "응어리진 분노를 묘사하고 싶었다" - <분노> 이상일 감독
넓고 깊은 이야기다. 요시다 슈이치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분노>는 평범한 부부의 살인사건으로부터 출발한다. 현장엔 ‘분노’라는 글자만이 남겨져 있고, 1년 후 세명의 용의자가 등장한다. 하지만 <분노>는 범인을 쫓는 추리물이 아니다. 내 곁의 누군가가 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불신과 두려움에 관한 드라마다. 혹은 믿음에 대한 질문이라고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7-03-30
-
[인터뷰]
[씨네 인터뷰]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감독
안팎으로 말이 넘쳐난다. 배우 김민희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부터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둘러싼 구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정확히는 두 가지 말들이 있다. 하나는 홍상수 감독의 사생활 주변을 더듬는 말이다.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란 한줄 시놉시스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영화와 현실을 겹쳐보고 싶은 심정도 이해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7-03-23
-
[인터뷰]
[씨네 인터뷰] <보도지침> 배우 봉태규
“갑자기 왜? <씨네21>에서 인터뷰를?” 배우 봉태규는 의아했던 모양이다. 인터뷰 장소로 오는 내내 매니저와 <씨네21>이 인터뷰하자고 한 ‘저의’를 추측해본 것 같다. “예전에는 인터뷰 전날이 돼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이번엔 오랜만이라 그런가. 만나자는 이유가 나조차 궁금했다. (웃음)” 배우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배우
글: 정지혜 │
사진: 오계옥 │
2017-03-16
-
[인터뷰]
[씨네 인터뷰] <해빙> 이수연 감독
<해빙>은 내과 의사 승훈(조진웅)이 미제 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한 서울 인근 신도시에 기간제 월급 의사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간다. 스릴러영화지만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격’하는 데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이 영화가 집중하는 것은 환자의 살인 고백을 듣고 범인을 예감한 승훈의 불안한 심리다. 그 불안의 정서가, 불길한 예감이 터질 듯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03-09
-
[인터뷰]
[씨네 인터뷰] <더 킹> 한재림 감독, 배우 조인성
“우리 500만명 넘으면 감독님과 다시 꼭 인터뷰해요.” 조인성이 1089호 커버 촬영 당시 <씨네21>에 건넨 말이다. 약속대로 한재림 감독은 손익분기점을 넘긴 이 스코어에, 조인성은 출연작 중 가장 높은 흥행기록에 감사했다. 연출과 연기에 호평도 많았고 쓴소리도 있었다. 그럼에도 <더 킹>이 두 사람의 필모그래피에서 전혀 새로운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7-02-23
-
[인터뷰]
[씨네 인터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다룬 <재심>의 김태윤 감독, 박준영 변호사
“폼 나는 다른 전문도 많은데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될 줄은 몰랐다”는 박준영 변호사와 “<또 하나의 약속> 이후 또다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만들게 될 줄 몰랐다”는 김태윤 감독이 만났다. 박준영 변호사는 수원 노숙 소녀 살인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 치사사건, 완도 무기수 김신혜 사건의 재심을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