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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가상인터뷰]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의 다스탄
-안녕하세요. 어떻게 된 게 갈수록 젊어지시는 거 같아요. 비결이 뭔가요?
=무슨 그런 말씀을. 그저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패스트푸드, 쫓기는 사람처럼 시곗바늘 보면서 살 뿐인걸요. 누나는 저보고 너무 관리 안 한다고 뭐라 그러던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알렉산더>(2004) 때 고생하셨던 것에 비하면 피부가 너무 촉촉하세요. 놀라워요.
글: 주성철 │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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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가상인터뷰] <시>의 양미자
-안녕하세요. 뭘 그렇게 쓰고 계세요?
=시를 쓰려면요, 평소에 이렇게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저 꽃 너무 슬퍼 보이지 않아요? 김용탁 선생님이 그랬어요. 사소한 것 하나라도 깊이 파고들면 시가 될 수 있다고.
-실제로도 영화 속 ‘미자’의 모습과 참 닮으신 것 같아요.
=저는요, 마음이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요,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글: 주성철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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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가상인터뷰] <로빈후드>의 로빈 후드
-안녕하세요. 그런데 인터뷰하시면서 등을 보이면 안되죠. 좀 돌아봐주시면 안될까요?
=내 이름은 막시무스 데리우스 메리디우스. 북부군의 총사령관이자 펠릭의 장군이었으며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충복이었다. 너희가 태워 죽인 아들의 아버지이며, 능욕당한 아내의 남편이다. 반드시 복수하겠다. 살아서 안되면 죽어서라도!
-그런데 저 지금 <로빈후드>로
글: 주성철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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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가상인터뷰] <하하하>의 왕성옥
-안녕하세요. 성옥씨 너무 예뻐요, 어쩜 그렇게 말투가 예쁠 수가 있어요. 정말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엄마야, 왜 이래요 자꾸. 참 이상한 사람이네. 눈이 삐었어요? 제가 뭐가 예뻐요. 홍상수 감독님도 ‘얼굴은 별로인데 몸매는 괜찮다’라는 대사까지 넣으셨거든요. 그래서 기분 좀 나빴거든요. 그냥 담에 와요.
-아닙니다.
글: 주성철 │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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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가상인터뷰] <타이탄>의 제우스
-요즘 여기저기 쏘다니시느라 바쁘시겠습니다.
=바쁘긴 뭐. 기자님도 잘 알겠지만 내가 검사도 판사도 없는 올림포스를 다스리는 신들의 왕 아니던가. 혼자서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다보면 바쁠 수밖에 없지.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시며 아랫도리의 도리를 좀처럼 지키지 못하시더라는 말입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아랫도리의 도리가 뭐
글: 김도훈 │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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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가상인터뷰] <베스트셀러>의 엄정화
-이번에도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로라공주>에서도 남자들하고 죽어라 싸우시더니 이번에는 지붕까지 올라가셨어요. 액션 연기도 이젠 능숙하신 것 같고. 슬슬 나이 생각도 하셔야 하는데 왜 그렇게 힘든 연기만 고집하세요?
=정말 난 몰라 알 수가 없어.
-그래도 힘들게 선택한 작품일 텐데, 감독님과 맨 처음 미팅할 때 뭐라고 그러셨나요?
=왜
글: 주성철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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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가상 인터뷰] “시간이, 이대로 멈추지 않았으면…”
-정음씨 회사는 잘 다니고 계신 거죠?
=아. 네….
-엥? 이럴 땐 ‘대~~박!’하고 외쳐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래야 정음씨답죠.
=예전엔 그랬죠. 호호. 근데… 사는 게 또 그렇게 만만치는 않더라고요. 삼류대 나와서 그래도 버젓이 시내 한복판에 사옥도 있고 전자출입증도 달아주는 기업에 취직하긴 했으니까 이 정도면 저로서는 충분히 성공한 거죠.
글: 김도훈 │
2010-04-14